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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 모처럼 '기지개'…"다시 해외로"

  • 송고 2018.01.16 16:21 | 수정 2018.01.16 16: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지난해 방산 수출액 31억9000만달러…전년比 25%↑

한화 'K9'·LIG넥스원 '현궁' 등 수출 기대감 상승

한화지상방산의 K9자주포. [사진=한화지상방산 홈페이지]

한화지상방산의 K9자주포. [사진=한화지상방산 홈페이지]

최근 몇년간 해외 수출에서 부진했던 방산업계가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방산업계는 올해도 수출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31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연간 방산 수출액은 25억4800만달러에 불과했다. 1년 사이 25% 수출액이 늘어난 것.

2006년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2억50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2011년 23억8000만달러대를 기록한데 이어 2013년 34억1600만달러, 2014년 36억1200만달러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5년에도 35억4100만달러로 방산 수출액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30억달러대의 높은 수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6년에 연간 방산 수출액이 25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한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방산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은 향후 추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분식회계 및 채용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장거리레이더 개발사업에서 서류조작 의심을 받아 3개월간 입찰참가 제한 제재를 받기도 했다.

LIG넥스원의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의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사진=LIG넥스원]

그러나 이같은 비리 멍에에도 한국산 방산제품은 유럽 시장 등에 진출하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한화테크윈의 종속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은 K9 자주포를 핀란드 48문, 인도 100문, 노르웨이 24문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도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동장비 분야 수출액은 전체 방산 수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15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AI는 초음속 훈련기인 'T-50 골든 이글(Golden Eagle)'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수출했고, LIG넥스원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유도폭탄 등 육해공 전분야에서 첨단무기체계를 수출했다.

올해도 이들 방산업체의 수출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K9 자주포를 앞세워 협상중인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UAE 등 중동국가, 아프리카 국가, 러시아에서의 수주를 위해 해외 수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의 방산전자 계열사인 한화시스템도 202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30% 늘리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R&D 역량 및 핵심 인력 확보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도 해외 수출 비중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5~10% 수준으로 중동, 인도, 남미 등의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수출 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도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수출 확대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육군에 현궁 납품을 시작했다.

권희원 LIG넥스원 대표는 "새해에는 신규 수출 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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