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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쟁 본격 개막…현대차 코나 vs 한국지엠 볼트 승부는?

  • 송고 2018.01.16 06:00 | 수정 2018.01.16 08:1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400km 육박 코나EV·볼트EV 사전계약 돌입…니로EV 출격 준비

보조금 2만여대 불과 올해 전기차 시장 불꽃 경쟁 예상

전기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이 한번 충전에 주행거리가 400km에 육박하는 코나EV와 쉐보레 볼트EV의 사전예약을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면서 새해 전기차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이 지난 15일 올해 전기차의 승부를 가를 볼륨모델인 코나EV와 쉐보레 볼트EV에 대한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00km 이상 획기적으로 늘리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볼트EV는 국내에서 지난해 563여대 판매에 그쳤다.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했지만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던 한계로 실제 판매는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한국지엠은 글로벌 GM으로부터 올해 5000여대의 볼트EV를 확보하는데 성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코나EV 선착순 1만2000여명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선착순 3000여명에게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급을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와 수량에 한해 판매량이 좌우되는 구조다. 올해 정부의 보조금 한도는 낮아지고 물량도 약 2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르노삼성 SM3 등 주행거리 200km 안팎의 기존 전기차에 더해 이 같이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차들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올해 전기차 시장은 한정된 보조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나EVⓒ현대차

코나EVⓒ현대차

◆가격은 코나EV 약간 높아

지난해까지 주행거리면에서 경쟁자를 찾기 쉽지 않았던 볼트EV에 강력한 도전자들이 나타나면서 전기차의 춘추전국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볼트EV에 버금가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코나EV를 볼트EV가 사전계약을 시작날 출격시켰다.

주행거리면에서는 코나EV가 390km(현대차 인증수치)로 볼트EV 383km를 조금 앞서지만 코나EV는 정부 인증이 나오기 전 차제 인증 수치로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코나EV를 1회 충전 390km 이상인 항속형과 240km 이상인 도심형 모델 등으로 가격을 크게 차등화했다. 자세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390km 이상은 모던 4600만원 초과, 프리미엄은 4800만원 초과다.

도심형 모델은 4300만원 초과, 프리미엄은 4500만원 초과 등이다.

볼트EV는 기본 가격이 이전보다 221만원 낮은 4558만원부터 최고 4779만원까지 총 3개 트림을 운용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380~390km 모델들의 가격은 코나EV가 조금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보조금 수준이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게 되면 대략 3000만원 초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볼트EVⓒ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한국지엠

◆길이.폭 코나 약간 우세...볼트 제로백 7초내

동력성능면에서는 코나EV는 최대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볼트EV 역시 204마력의 최대 출력을 내고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쉐보레 최초로 볼트EV에 적용된 전자식 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가 가능하다.

차량 길이는 코나EV가 4180mm로 25mm 더 길고 폭도 1800mm로 35mm 더 넓다. 축거는 둘다 2600mm로 같다. 다만 전고는 볼트EV가 1610mm로 코나EV보다 55mm 더 높다.

볼트EV와 코나EV가 같은 날 사전예약에 들어갔지만 고객들이 차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은 볼트EV가 앞선다. 보조금이 확정되고 공모 일정이 나오면 1분기 내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나EV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에는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행거리를 늘린 볼트EV와 현대차의 코나EV, 기아차 니로EV 등이 출시되면 전기차의 대중화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기차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고객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는 충전소 시설이 미흡하고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금을 줄이는 추세인데 개인이 제값을 내고 사기에는 부담스런 가격 등은 대중화의 장애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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