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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홍대시대' 선언한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

  • 송고 2018.01.15 11:00 | 수정 2018.01.15 13:03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그룹 6개사와 시너지, 20%대 영업이익 성장 목표

그룹 매출 6조원 근접, '퀀텀 점프' 도약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사진=애경]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사진=애경]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이 올해를 퀀텀점프를 위한 도약기로 선포하고 8월 사옥이전을 통해 홍대시대를 연다.

공항철도 홍대입구 역사의 통합사옥에 AK캠텍, AK아이에스, AM플러스자산개발, 애경산업 등 애경그룹 6개사가 새 둥지를 튼다. 각사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AK아이에스는 서울 금천구에, AM플러스자산개발는 서초구에, 애경산업은 구로구에 각각 흩어져있었다. AK홀딩스와 AK켐텍 역시 구로구에 사무실을 뒀지만 사용하는 건물이 각각 달랐다.

지주회사 AK홀딩스, IT서비스 기업 AK아이에스,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AM플러스자산개발, 화학기업 AK켐텍, 뷰티·생활용품 기업인 애경산업 등을 한 곳에 집결한다. 그룹의 매출이 6조원에 근접해가는 상황에서 의사결정 속도,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 MBA를 거쳐 1985년 애경산업 감사로 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애경유지공업 대표, 애경백화점 수원점 대표이사, 에이알디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02년 1월부터 애경그룹 부회장을 맡다가 2006년 말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개인적으로는 효심이 깊고 소탈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올해 만 57세로 내년 환갑(還甲)을 앞두고 있지만 회장 직함에 큰 욕심이 없다고 전해진다.

채 부회장은 창업주이자 어머니인 장영신 그룹 회장이 경영 멘토다. 그는 과거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장 회장을 꼽은 바 있다.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과 한 집무실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업무적으로는 결단력과 통찰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 제주항공을 통한 항공산업 진출, 2008년 5월 AMM 자산개발 설립, 같은해 7월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 등 애경그룹의 대규모 신사업 추진에 채 부회장의 결단이 주효했다.

채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주회사 전환, 이익중심경영, 사업효율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성장을 위한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2008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개선돼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이를 위해 4600억원대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애경산업의 코스피 상장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장품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은 최근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의 성공을 기점으로 화장품 사업 강화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애경산업의 지난 3분기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은 36%까지 늘어난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 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증가율은 2015년 42%에서 2016년 112%로 성장했다.

채 부회장은 또 지난 12일 애경그룹 신년 임원워크숍에서 올해 경영방침 하나로 '스마트(Smart)'를 강조했다. 기존 업무방식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60여년 넘게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애경을 대대적으로 혁신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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