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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스업계 안전은 뒷전?

  • 송고 2018.01.15 06:00 | 수정 2018.01.15 12:2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새해를 맞아 각 산업계가 한해의 안녕과 성공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가 개최되고 있다. 도시가스업계에서도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발전을 다짐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율성 제고와 투자 확대, 품질 좋은 도시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도시가스가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질적인 성장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형근 신임 가스안전공사 사장만이 오찬 건배사를 통해 "효율적인 공급과 서비스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안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던 것.

최근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의 4층 규모 다세대주택에서는 LP가스가 폭발해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 외벽이 뜯겨나가고, 주차장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반경 50m 낸 승용차와 주택 유리가 부서지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LP가스, 도시가스를 불문하고 가스 누출로 인한 크고 작은 폭발 사고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지 근처에 가스공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등 국민적인 불신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가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이인호 차관이 언급했던 것 거처럼 도시가스 시장 확대를 위해 가스냉방 보급 확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 방안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가스 폭발 위험은 더욱 커졌다. 업계와 공기관, 정부 등이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동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에너지원은 원전이었으나 최근 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원전 대신 새로운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들은 원전을 점차 축소해 가야 한다는 데에 절반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이 사용돼 왔던 원전이 이 같은 평가를 받는 데에는 결국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전국 총 세대의 82% 가량이 도시가스를 쓰고 있지만, 안전 문제가 계속 불거진다면 타 연료와의 경쟁에서 더욱 힘든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시가스도 그에 걸맞은 혁신과 발전이 필요하지만, 선행돼야 하는 것은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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