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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상화폐 조직 신설…부서장 85%교체

최흥식 원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부원장협의체 구성
수석부원장 직속 금융감독연구센터 신설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등록 : 2018-01-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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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가상화폐 조사,연구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대규모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감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서에 흩어진 관련 기능을 모아 핀테크지원실을 신설했다.

핀테크지원실은 가상화폐 조사·연구,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대내외 협력 등을 전담한다.

12일 금감원은 매트릭스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원장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매트릭스 체제는 은행담당 부원장과 금융투자담당 부원장이 각 업권을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 검사목적 별로 총괄하는 방식이다.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은 팀을 나눠 구분하기로 했다. 준법 담당 부서는 건전성 담당 부서로 통합되며, 은행·보험검사국 내에 영업행위 검사팀을, 금융투자검사국 안에는 건전성 검사팀을 신설한다.

금감원은 또 금융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금융감독연구센터’를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만들었다. 센터 내에는 행동경제학을 활용하는 ‘금융행태연구팀’과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 검사를 지원하는 ‘빅데이터분석팀’이 설치된다.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의 민원 검사와 영업점 검사 기능을 권역별 검사부서로 통합하고 소보처는 민원·분쟁처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대적인 부서 통폐합도 이뤄졌다. 기존에 44국 18실이던 조직 단위가 37국 23실, 2개 부서로 줄었다. 몇 개의 팀을 묶는 대팀제는 내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팀 16곳을 줄이고, 내년 15곳 안팎의 팀을 감축한 후에 대팀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조직 분위기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 전문성 중심의 인사”라며 “사전적·사후적 소비자 보호기능을 균형 있게 수행해 금융권의 갑질, 부당대출, 불완전 금융판매 등 금융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음달 초까지 나머지 팀장과 팀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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