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06월 22일 19:49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CES 2018] 'Hey Google' 아래 헤쳐모인 '가전·차'

최초 참가 구글 부스 관람객 몰려…'스마트홈' 비전 제시
LG·소니 등 가전업체 및 자동차업계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1-13 00:01

▲ LG전자가 지난 8일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연동한 스마트홈 시범을 보였다.ⓒEBN

[라스베이거스(미국)=최다현 기자]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8이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처음으로 참여한 구글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구글의 부스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지만 가전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Hey Google(구글 어시스턴트를 작동시키는 음성 명령어)'을 외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CES 2018에서는 LG전자와 소니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전시하고 있다.

구글은 부스 안에 LG전자의 TV와 로봇청소기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플러그와 커피메이커, 카메라 등 집아 기기들이 하나로 연결해 작동되는 모습을 시연했다. 비록 개막 첫 날인 9일에는 침수로 인해 부스를 열지 못했지만, AI 플랫픔으로 연결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구글에 대한 관람객들의 기대도 남달랐다. 이미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는 'Hey Google' 광고가 내걸렸으며 하루 늦게 개장한 구글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활약은 구글 부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LG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스마트 TV인 'LG 씽큐 TV'가 사용자에게 보다 진화된 정보를 전달하는지를 공개했다. 또한 LG전자 부스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제어하는 가정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뿐만 아니라 소니, 뱅앤올룹슨, 레노바 등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계획을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는 CES 2018에 참가해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공개했다.ⓒEBN

가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에 대한 비전을 밝힌 자동차업계도 구글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음성명령이 가능한 자동차의 경우 안드로이드 오토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소프틍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자체적인 자율차 부문 '웨이모'를 갖추고 있는 점도 향후 자동차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예상하는 이유로 꼽힌다.

현재 AI 비서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 '알렉사'다. 그러나 구글의 '구글 홈 미니'가 빠르게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 경험)'도 구글의 AI스피커 '구글 홈'과 연동된다. 현재는 구글 홈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는 일방향적인 소통만 가능하지만 향후 양방향 소통으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을 갖춘 셈이다.

미국의 AI 관련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한 참가자는 "CES 전시장을 이틀에 걸쳐 둘러봤는데 구글이 소규모이지만 부스도 만드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