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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희망코리아] 5G·AI·IoT·빅데이터…"ICT가 세상을 바꾼다"

  • 송고 2018.01.15 06:00 | 수정 2018.01.12 16:4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미래기술 기반은 5G"…글로벌 경쟁 본격화

인간과 대화하는 AI…상용 서비스 확대

2018년 새해가 시작됐다. 올해에도 한국 경제는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 힘겨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은 있는 법. 고비 때마다 역경을 헤쳐온 한국 경제의 저력은 올해에도 각 산업 및 금융 분야를 막론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EBN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슈퍼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및 정유화학을 비롯해 여전히 암흑기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조선해운,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격변의 시기를 맞은 ICT 및 금융산업 등 국내 산업계 전반을 분석, 전망해본다. [편집자 주]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이젠 일반인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해진 단어들이다. AI가 발달하면서 사람이 기계와 대화를 시작했고, 지금보다 100배 이상 빠른 5G 통신이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가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집 안의 모든 가전은 IoT로 연결돼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음성명령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영화에서만 보던 현실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먼 미래로만 여겨지던 기술들이 코앞에 다가오자 관련기업들도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통신사들은 당장 2019년부터 상용화될 5G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IT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시장 지배력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IT업계와의 협업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는 동시에 기술 협업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술 기반은 5G"…글로벌 경쟁 본격화

올해 통신분야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5G는 기존 4G(LTE) 방식에 비해 속도가 최소 200배 빠르고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없이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을 5G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영화 1GB 영화 한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경제연구원은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5G 시대가 열리면 기존의 음성통화,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들이 가능해진다"며 "고화질 영상, 다자간 화상회의, 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5G 전개가 가져올 기술적,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이에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 간 뿐만 아니라 기업 간에도 국제 표준화 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시범적용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국가 간 5G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올 2월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5G의 초실감 영상 서비스를 활용하면 집 안에서도 경기 현장 이상의 시각 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피겨 스케이터의 안무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시청한다거나 봅슬레이 선수의 시점에서 트랙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360도 VR을 착용하면 크로스 컨트리 경기장 내의 설경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19년에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5G 상용화 본격화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관련 생태계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계기로 5G를 상용화하고 2023년까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22년 북경올림픽을 목표로 대륙 전역에 5G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간과 대화하는 AI…상용 서비스 확대

AI를 활용한 상용서비스는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음성명령으로 기기나 서비스를 제어하는 AI 음성플랫폼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분야는 산업간의 기술 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조사와 통신사, IT업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이합집산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손잡고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 카카오는 올해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등에 카카오의 AI 플랫폼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네이버는 AI 플랫폼인 '클로바'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AI 오픈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며다양한 분야,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도 AI 서비스 시장에서 치열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음성인식 기반의 AI 스피커를 출시한 이통3사는 올해 더 많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서비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스피커 보급 이후 음성검색을 시도하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너나할 것 없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AI 스피커는 음성검색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고 전자상거래 분야까지 스며들어 주문과 결제, 상품 추천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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