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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50억 번 교보증권, 보수적인 올해 목표치…"순익 660억 목표"

작년 순익 749억 '어닝서프라이즈'…역대 두 번째 최대 실적
올해 순익 목표치 지난해보다 90억원 낮아…성장보다 안정?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1-12 14:47

▲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한 교보증권이 작년 순이익 규모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올해 실적 목표를 세워 눈길을 끈다.ⓒ교보증권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한 교보증권이 올해 실적 목표를 약 90억원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2일 교보증권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가 6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749억원보다 89억원 낮은 규모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1조863억원, 당기순이익 7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20.28% 증가했다.

지난해 교보증권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 2015년의 당기순이익(789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지난해 교보증권은 6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다는 목표였으나 실적이 110억 가량 웃돌며 '깜짝 실적'을 올렸다.

교보증권은 "전 사업부문의 영업 호조세가 유지되고 경쟁력과 수익구조가 강화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66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의 실적 목표는 전년도 4분기에 사업계획을 짜면서 결정됐다"며 "전년도 4분기에 직전까지의 상황과 다음 년도의 사업환경, 시장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워진 실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도 실적이 좋았다고 해서 꼭 올해 실적 목표를 그보다 높게 잡는 건 아니다"라며 "올해 실적 목표는 작년 실적 목표보다 20억원 증가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보증권의 실적 목표는 성장보다 안정에 무게를 둔 보수적인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적 목표 등 사업계획을 세울 때 사업부문별 시장환경과 경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매출 신장 회의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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