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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맞아?…1000억원대 메가 패션브랜드 전성시대

  • 송고 2018.01.12 14:48 | 수정 2018.01.12 14:49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삼성물산패션 빈폴레이디스 매출 1000억 돌파 가능성 높아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매출 2016년 900억원대→2017년 1000억원 이상

빈폴레이디스의 '커피빈폴'[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레이디스의 '커피빈폴'[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성장 한계에 부딪힌 패션업계에서 정체성이 뚜렷한 여성복 브랜드가 메가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론칭된지 최소 10년이 지났지만 제품 고급화,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패션시장 침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각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스튜디오 톰보이는 1100억원, 보브는 1050억원의 매출을 국내에서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4.6%, 10.5%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스튜디오 톰보이 1200억원, 보브 1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보브는 지난해 겨울 컬렉션을 한 달 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무스탕,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와 체크 패턴을 적용한 코트로 외투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천편일률적인 아우터들의 열풍 속에서 9월말 출시한 롱코트도 인기를 끌며 2주만에 재생산에 돌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보브와 스튜디오 톰보이가 각각 20, 40주년을 맞으면서 과거 제품을 재해석한 컬렉션이 인기를 끈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보브의 2017년 시그니처 겨울 컬렉션 모델컷.[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의 2017년 시그니처 겨울 컬렉션 모델컷.[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빈폴레이디스' 역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2016년 1000억원을 넘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와 함께 메가브랜드로 등극할 전망이다.

빈폴레이디스는 온라인 패션시장 성장세에 따라 지난 2016년 가을•부터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브랜드가 2030세대를 겨냥하고 있는만큼 '그린빈폴', '커피빈폴' 등 오프라인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온·오프라인 이원화 전략을 펴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빈폴레이디스가 매출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온라인 특화 상품, 제품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젊은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빈폴레이디스가 메가브랜드로 등극하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여성복 브랜드는 총 6개가 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한섬의 '타임'과 '시스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와 빈폴레이디스가 해당된다.

모두 대형유통기업들의 패션사업으로써 모기업의 입지를 등에 업고 오프라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화점의 패션부문 매출 비중이 2016년 78.6%에서 2017년 3분기에 70%대로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신규 브랜드의 난립 속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여성브랜드의 정체성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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