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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제약, 글로벌 펀딩마켓서 유치 활발

동아에스티, 아시아 최초 아스트라제네카와 항암제 공동개발 쾌거
한미약품·셀트리온 등 신약 파이프라인 및 임상 계획 공개로 눈길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등록 : 2018-01-12 14:47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열린 셀트리온 기업설명회 현장에 몰려든 인파.[사진=셀트리온]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펀딩마켓에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변방으로 취급받던 아시아 국가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임상 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2014년 글로벌 매출 7위에 오르기도 한 거물급이다. 국내에서는 폐암치료제 '타그리소'로 잘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을 택한 것은 아시아에서는 (동아에스티가)최초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면 기술이전을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백'의 글로벌 임상 파트너사 리제네론은 전세계 매출 톱3안에 드는 사노피로부터 1조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리제네론은 현재 펙사백의 임상 비용을 일부를 부담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유치로 자금 여력이 풍부해지며 신라젠과의 임상 속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올해 사업 계획을 전격 공개하고 나선 곳들도 있다.

다년간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초청으로 기술수출 명가로 떠오른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총 25개의 신약개발 목록과 함께 임상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기술 반환 우려가 많았던 비만·당뇨신약의 임상 돌입 희소식도 알렸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랩스커버리(한미약품 신약개발 플랫폼)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인슐린콤보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회사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청사진과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해외 신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서 회장은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휴미라'와 '아바스타틴' 임상을 본격화하고, 페렴백신 등으로 개발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류머티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신약 휴미라는 연간매출만 18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1위 품목이다.

그는 "오리지널 휴미라의 맞춰 고농도 제품으로 개발, 조만간 임상에 돌입할 것이며, 아바스틴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할 전략"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CT-P27과 함께 폐렴백신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해외 공급물량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해외 유통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제3공장을 해외에 짓기로 한 계획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내에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기존 계획 대비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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