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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 눈앞에 둔 셀트리온…증시 '지각변동' 예고

내달 초 코스피 이전 확정 전망…삼성전자우 제치고 시총 3위 예약
코스닥150지수 제외·코스피200 편입될 듯…수급 영향력은 '글쎄'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1-11 15:14

▲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옮겨감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순위가 변하고 수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옮겨감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순위가 변하고 수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5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일반적으로 청구서 제출 이후 45영업일 안에 상장 여부가 확정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순이면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옮기면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서게 된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도 자리바꿈을 할 전망이다. 전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6조3092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순위 3, 4위인 삼성전자우선주(35조6616억원), 현대차(34조2529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과 동시에 코스피 시총 3위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현재 코스피 제약·바이오주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6조5321억원)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올리고 제약·바이오주 대장주가 된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이 주력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향후 2년간 반기별로 다양한 호재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트룩시마(혈액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와 허쥬마(유방암·위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 개시, 하반기 트룩시마 및 허쥬마의 북미 허가 승인 전망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35조원이 넘는 셀트리온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증시 수급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확장되면 5거래일 안에 코스닥150지수에서 제외된다. 이후 오는 3월 만기일에 셀트리온은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코스닥150지수 제외에 따라 7000억~800억 규모의 셀트리온 추종 자금이 다른 종목에 재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셀트리온에 투자됨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과 투자비중이 줄어드는 종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이명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이전 상장으로 인한 인덱스 내 다른 구성 종목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코스닥150 편출에 따른 약 7000억원의 매도자금이 나머지 149개 종목에 투자될 경우 해당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0.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약 5000억원의 매수자금이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일 경우 해당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0.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닥150 제외에 따른 추종 자금의 매도 규모가 약 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함에 따라,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인 테라세미콘의 수혜가 가능하고 유입 강도 기준으로 한국정보통신, 리노공업, 동국제약, 태광, 코스메카코리아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와 달리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의 셀트리온 매수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제외 예상 종목인 한솔테크닉스의 수급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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