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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님덕에 나팔부네"…개포8단지 '로또분양' 바람타고 5·6·7단지 몸값 '쑥쑥'

  • 송고 2018.01.10 15:09 | 수정 2018.01.10 17:0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3월 일반분양 앞둔 개포8단지 효과 '톡톡'…중층 5·6·7단지 문의 쇄도

5·6·7단지 매물품귀…한건 거래 시 4000만~5000만원↑

개포주공 5단지 전경.ⓒ개포 라인부동산

개포주공 5단지 전경.ⓒ개포 라인부동산

"개포주공 8단지가 로또분양으로 각인돼 있어 바로 옆 5·6·7단지에도 투자자들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요. 매물이 없지만 간혹 한건 거래될 경우 시세가 4000만~5000만원 오르기도 해요."

연초부터 서울 개포주공 재건축 단지들이 들썩이고 있다. 개포 8단지(디에이치자이)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로또분양' 아파트로 꼽힌 데다 나머지 사업 초기 단계인 중층 5·6·7단지에도 투자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5·6·7단지 시세가 8단지 영향으로 꿈틀대고 있다.

'로또분양'은 인근 분양권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것으로, 주변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다면 입주 시기에 상당한 시세차익 가능하다.

10일 개포동 공인중개업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가 이르면 3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로또분양' 기대감으로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서 분양했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와 '디에이치 아너힐즈' 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디에이치자이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은 5·6·7단지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개포동 L공인중개업소 대표는 "5·6·7단지 매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태지만 8단지 '로또분양' 열기로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간혹 물건이 하나 팔리면 가격이 수천만원 올라가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개포 5·6·7단지는 지난해 본격 재건축 닻을 올렸다. 5단지는 지난해 5월 재건축 정비계획을 먼저 승인받아 추진위 및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며 6·7단지는 11월 23일 정비계획 확정 고시를 받고 본격 재건축 사업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이들 단지 모두 정비계획 확정 고시가 나자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단지들 시세도 한 달 새 대폭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개포 6단지 전용 83.21㎡는 작년 12월 1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이 11월 13억9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1억원 오른 셈이다.

현재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상황이라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업 결과에 따라 시세가 더 상승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눈치만 보고 있어서다. 반면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 문의는 급증하고 있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6·7단지는 15층, 196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 후 최고 35층, 2994가구 규모로 탈바꿈 한다. 재건축 대상 단지 중 비교적 고층임에도 현재 용적률이 146%에 달하며 향후 용적률은 30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이들 단지는 바로 옆 5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인근 도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나눠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단지는 추진위 구성 및 조합설립인가, 시공사선정 등 재건축 사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8단지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것을 민간에 매각한 부지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으로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다. 1984년 준공된 12층 10개동 1680가구에서 공공임대 300가구를 포함한 2000여 가구 단지가 된다.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다양하게 배치해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일반분양을 앞둔 8단지 '로또분양' 호재로 인근 5·6·7단지까지 열기가 상당하다"며 "새해부터 새 대출규제 도입과 각종 규제 본격화로 분위기가 다소 식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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