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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지도업체 '히어'社 맞손…"자율주행 T맵 개발"

  • 송고 2018.01.10 08:34 | 수정 2018.01.10 09:1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G·T맵·HERE 맵솔루션 결합…실시간 업데이트되 ‘자율주행용 HD맵’ 구축

SK텔레콤, '5G 선제 개발' 강력 우군 확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과 ‘히어’ 에자드 오버빅(Edzard Overbeek) CEO는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린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히어’ 전시관에서 ‘5G 자율주행 · 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SKT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과 ‘히어’ 에자드 오버빅(Edzard Overbeek) CEO는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린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히어’ 전시관에서 ‘5G 자율주행 · 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SKT

SK텔레콤이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기업 ‘히어’(HERE)와 손을 맞잡고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정과 에자드 오버빅(Edzard Overbeek) 히어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G 자율주행 · 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히어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글로벌 기업이다. 아우디·BMW·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 인텔, 파이오니아 등이 히어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보쉬와 콘티넨달도 지분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 체겨에 따라 히어와 5G, IoT 전용망·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거점·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히어는 SK텔레콤에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5G·T맵·HERE 맵솔루션 결합…실시간 업데이트되 ‘자율주행용 HD맵’ 구축

양사는 올 상반기부터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도로 HD맵(초정밀 지도)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성이 특징인 5G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서베이카(지도 제작 차량)나 해당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올려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양사는 차별화된 HD맵과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을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및 완성차 업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SD맵)와 달리 정교한 차선정보, 센티미터 단위 정밀한 측위 정보, 신호등 · 가드레일 · 주변 사물을 모두 담는다.

자율주행차는 실시간 주행 경로를 판단할 때 HD맵을 활용한다. 내비게이션, O2O, 차량공유서비스 등도 HD맵을 통해 한 단계 향상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과 HD맵을 융합하면 좌회전, 직진 차선을 구분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 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제, 독거노인 케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히어는 전 세계 누적 1억대의 차량에 항법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독자 플랫폼(Open Location Platform) 기반 IoT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도 함께할 계획이다.

◆SK텔레콤, '5G 선제 개발' 강력 우군 확보…“5G 조기상용화로 소득 5만달러 간다”

이번 파트너십은 5G·자율주행·IoT가 중심이 되는 ‘미래 도시’ 구축을 앞당길 수 있다는 목표가 일치해 성사됐다.

특히 양사는 공동 사업 추진에 있어 5G가 핵심이라는 데 공감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이 위치기반 IoT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기 때문. 히어가 SK텔레콤에 손을 내민 이유기도 하다. SK텔레콤은 히어의 첫 통신사 파트너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선제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5G조기 상용화가 ‘소득 5만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5G가 스마트시티(공공사업), 운송 영역에서만 2035년까지 약 1837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사는 한국에 ‘공동 R&I 센터(Research & Innovation)’을 설립해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고, 혁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히어의 전세계 200여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글로벌 사업 추진 지역으로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화되는 5G 시대에, 탤레매틱스와 커넥티드카 분야가 가장 먼저 5G 혁신과 마주할 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맵 솔루션 강자인 히어와 함께 도로 위, 도시 위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자드 오버빅 히어 CEO는 “5G와 위치 기반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SK텔레콤과 히어가 자율주행 기반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외 자율주행차 탑승자에게 혁신적인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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