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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1분기 가격 인상…"현대차와는 협의중"

  • 송고 2018.01.09 15:23 | 수정 2018.01.09 15:2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조선·기계 등 산업용 특수강 톤당 8~10만원 ↑

자동차용 반드시 올릴 것…"향후 현대차 비중 줄이고 수출량 확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1분기 특수강 전제품에 대한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지난 1일부로 조선, 기계, 건설 등 산업용 특수강 공급가격을 톤당 8~10만원 올렸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철스크랩, 전극봉, 합금철 등 원재료 값이 많이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9월 산업용 가격을 인상한바 있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에 대응하는 품목에 한해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산업용의 경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인 지난해 3분기 건설중장비 산업용·기계산업용 판매량은 53만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6만톤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글로벌 신규 고객 및 북미 오일용 제품 판매량 증가 등으로 수출량 역시 2016년 3분기 6만4000톤에서 지난해 2분기 8만8000톤, 3분기 9만5000톤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기아자동차로 납품되는 자동차용은 아직 가격협상이 진행 중이다. 벤더사(판매자)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자동차용은 지난해 2분기 t당 5만5000원~10만원 인상한 이후 동결이다. 세아베스틸은 점점 원가부담이 높아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현대차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들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차와 분기별로 전전분기 및 전분기와 비교해 원가가 오르면 단가를 올리는 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를 포함해 총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6.5% 축소된 수치로 2년 연속 감소세다. 해외 판매의 경우 8.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1분기 가격을 반드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인상 시기가 늦어져도 소급돼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향 매출 중 현대차 비중(70~80%)이 높았던 세아베스틸은 공급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의 특수강 진출에 따라 현대차향 특수강 물량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수출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실제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3분기까지 별도기준 매출액(내수+수출)은 1조4572억원이다. 이중 수출은 24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의 매출액 90% 이상은 특수강사업에서 나온다. 나머지는 자동차부품이다.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84억원 중 수출은 46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3분기까지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4%(연결기준)로 전년동기(16.1%)보다 커졌다. 2015년 10% 초반 대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로, 세아베스틸은 자동차향 및 에너지향을 중심으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1달 동안 가동 중단된 것과 관련해 세아베스틸은 "공급되는 물량이 많지 않고 국내 제품을 많이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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