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2.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5.0 -8.0
EUR€ 1467.5 -8.3
JPY¥ 890.6 -5.4
CNY¥ 189.6 -1.3
BTC 90,999,000 2,951,000(-3.14%)
ETH 4,433,000 137,000(-3%)
XRP 720.2 15.5(-2.11%)
BCH 712,500 8,500(1.21%)
EOS 1,071 41(-3.6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최종구 위원장 "저평가 코스닥기업에 투자하는 3000억 펀드 조성"

  • 송고 2018.01.09 15:46 | 수정 2018.01.09 15:4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닥 시장 활성화 위해 열린 현장 간담회 개최…11일 상세내용 발표

코스닥 시장 자율성 강화,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하고 상장 요건 완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기업, 예비 상장기업, 중기특화증권사 관계자들과 코스닥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기업, 예비 상장기업, 중기특화증권사 관계자들과 코스닥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의 코스닥본부장과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이 분리되고 거래소 경영성과 평가 체계는 코스닥 중심으로 재편된다.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 여러 상장 요건 중 하나만 총족해도 상장할 수 있는 단독 상장 요건이 신설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코스닥 활성화 방안의 상세 내용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거래소의 코스닥본부장과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분리 선출해 코스닥 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고한다.

그는 "코스닥본부장이 겸임하고 있는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전문가로 분리선출하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코스닥위원회 구성을 민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코스닥본부장에게 위임돼 있는 코스닥 시장의 상장심사와 상장폐지심사 업무를 코스닥위원회가 심의·의결하도록 코스닥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의 경영성과 평가 체계를 코스닥 중심으로 개편한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거래소가 전사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경영성과평가 체계를 코스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거래소의 책임성 강화에 맞춰 코스닥 본부의 예산·인력에 대한 자율성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 스케일 업 펀드' 조성 등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 참여 유인을 제고한다.

그는 "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조성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이끌 것"이라며 "코스피·코스닥을 종합한 대표 통합지수를 개발하고 새 지수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의 출시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 요건에 성장 잠재력이 부각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최 위원장은 "혁신기업의 원활한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장 제도를 기업의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며 "혁신기업의 상장을 일률적으로 차단해 왔던 '계속사업이익' 요건과 '자본잠식' 요건을 과감하게 폐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할 것"이라며 "테슬라 요건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테슬라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상장주관사와, 코넥스 시장에서 일정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상장 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 요건이 완화된 만큼 사후 규제는 강화된다.

최 위원장은 "상장 실질심사요건을 확대해 부실 상장기업이 조기에 적발돼 퇴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상장주관사의 이해상충 문제와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예수 의무를 확대하고 제재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본 시장의 모든 제도와 인프라를 코스닥 시장 중심으로 정비한다.

최 위원장은 "비상장,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성장 사다리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업정보를 적기에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투자정보 확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초기기업에 대해서는 회계처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이익미실현 기업 등에 대해서는 상장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상장유지비용 절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업 진입규제 개편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다양한 모험자본을 공급, 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들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9:14

90,999,000

▼ 2,951,000 (3.14%)

빗썸

04.18 19:14

90,802,000

▼ 2,949,000 (3.15%)

코빗

04.18 19:14

90,793,000

▼ 2,938,000 (3.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