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3D센싱모듈 신규 시설 투자
올해 매출액 1조6000억까지 늘어날 전망
LG이노텍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에 총 8737억원을 투자한다.
9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모바일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확대 및 신기술 모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8737억원을 신규 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기간은 올 1월 8일부터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다.
LG이노텍의 이번 투자는 애플의 아이폰 최신 시리즈에 탑재되는 '3D(3차원) 카메라' 부품인 3D 센싱모듈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3D 카메라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안면(顔面) 인식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아이폰X에 들어가는 3D 센싱모듈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은 앞서 지난해 4월에도 2697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하반기에 출시된 아이폰 신규 3개 모델에 3D 센싱모듈이 채용되고 LG이노텍의 연간 공급 점유율이 75%라는 가정 하에 3D 센싱모듈 매출액은 지난해 4400억원에서 올해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애플이 내년 출시될 아이폰에 타임오브플라이트(TOF)센서를 탑재할 경우 LG이노텍의 3D 센싱모듈 매출액은 2조3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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