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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지각변동 이끈 '일본차 전성시대'

3대 브랜드 '1만대 클럽'·'新 수입차 4강' 진입 등 전성기 맞아
렉서스·토요타 하이브리드카 및 혼다 신차공세로 판매량 '쑥쑥'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8-01-09 06:00


2017년 수입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끈 주역은 다름아닌 일본차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디젤게이트'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빠진 시장에서 독일차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그 중심에는 일본차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총 4만3582대의 일본차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공식 진출해 판매중인 일본차 업체는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5개 브랜드로 대부분 지난해 뚜렷한 판매 성장을 보였다.

일본 브랜드들은 지난해 40% 이상 급성장한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차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시장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 등 3대 브랜드가 1만대 클럽에 드는 전성기를 이뤘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렉서스 1만2603대, 토요타 1만1698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각각 전년비 19%, 26.3% 판매 성장을 이뤘다.

렉서스의 ES300h를 비롯해서 NX300h, 토요타 프리우스, 캠리, 라브4 등 브랜드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이 모두 선전해준 덕분에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또 렉서스와 토요타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빠진 '수입차 4강'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시장 내 지배력도 키웠다.

혼다 역시 지난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9년 만에 1만대 판매 돌파를 달성했다. 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시빅, 오딧세이 등 줄줄이 신차를 출시했고 전년비 무려 55.2% 증가한 1만29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각각 6285대, 2697대의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판매량은 총 8982대로 집계됐다. 닛산은 전년비 9.6% 판매가 늘었으나 인피니티는 주력 차종의 인증 지연 등으로 판매가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량이 뒷걸음질쳤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 내 일본차 점유율도 2016년 15.7%에서 지난해 18.7%로 3%p 뛰었다.

아울러 올해 일본차 브랜드들이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는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재판매로 일부 영향을 받으며 일본차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전체 수입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디젤에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카로 옮겨온 만큼 하이브리드 중심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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