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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재돌파…코스닥 15년만에 830선 진입

  • 송고 2018.01.08 16:37 | 수정 2018.01.08 16:3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특히 금융주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 행렬에 힘입어 강세 기록

하나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KB금융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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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2월5일 이후 처음으로 2510선에 재진입했다. 미국 등 글로벌 지수 훈풍으로 돌아온 외국인 매수의 힘 덕분이다. 코스닥 지수는 처음으로 83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8포인트(1.39%) 오른 839.51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76포인트, 0.63%오른 2513.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18포인트, 0.53% 오른 2510.70에 시작해 일부 반도체와 정유화학주의 약세로 장중 하락전환 됐으나 외국인 매수의 유입으로 상승 반전됐다.

특히 금융주가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 행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8.97% 오른 7만9000원에, 하나금융지주도 3.63% 오른 5만42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NH투자증권(5.90%)과 신한지주(3.79%), KB금융(3.90%), 우리은행(3.49%)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KB금융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391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4억원, 3530억원 순매도했다.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 거래일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853억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2.86%)과 서비스업(2.49%), 은행(1.92%), 화학(1.33%)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00%)과 기계(-0.79%), 음식료품(-0.66%)등은 하락했다.

10위까지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0.19%)와 SK하이닉스(-1.3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48포인트, 1.39%오른 839.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4월 19일 858.80 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개인과 외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977억원, 157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545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13.34%)과 셀트리온헬스케어(7.80%), 셀트리온제약(4.38%), 티슈진(4.07%)등이 상승했고 신라젠(-6.02%)과 펄어비스(-2.26%)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6.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종가(1062.7원) 대비 3.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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