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28,000 734,000(-0.78%)
ETH 4,471,000 45,000(-1%)
XRP 760 31.3(4.3%)
BCH 694,400 9,000(-1.28%)
EOS 1,154 16(1.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예탁결제원 노조 “촛불정신 훼손하는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

  • 송고 2018.01.08 16:52 | 수정 2018.01.08 16:5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청와대 인근서 기자회견 개최 “채용비리는 적폐 중의 적폐”

공공성 훼손·사회적 가치 말살하는 악습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이 8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EBN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이 8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EBN

예탁결제원 노조가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철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예탁결제원노동조합은 8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뤄진 예탁결제원 상무 인사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오봉록 노조위원장은 “지난 9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이나 공공금융 부문에서는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고질적인 금융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는 은밀한 인사청탁의 결과물이며 채용비리의 또 다른 이름이기에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긴급안건으로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 출신인 이재호씨를 상무로 선임하는 안건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노조는 검증되지 않은 자격미달 인사,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날치기 인사, 예탁결제원 내규를 위반한 불량인사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하지만 아무런 업무적 전문성이 없고 역량도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3500조원의 국민재산을 관리하는 예탁결제원 집행간부로 선임한 것은 공공성의 훼손이며 사회적 가치 말살, 인사권 행사의 남용이라는 것이 노조의 지적이다.

또한 내부직원을 우선해 상무로 추천한다는 내규를 무시하면서 이사회 당일 날치기로 신임 상무가 선임된 것에 대해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것은 사장조차도 어쩔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것이라는 확신만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그동안 예탁결제원 뿐 아니라 금융공공기관들은 정치권 및 상급기관의 갑질과 보복 우려, 권력의 힘에 밀려 지속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강요받아왔으나 권력자들은 어떠한 반성도 없이 후안무치한 낙하산 인사 악행을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위원장은 “인사권이 기관장 고유의 권한이긴 하나 이병래 사장이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으로 그런 황당한 인물을 골라서 인사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했다는 사측의 주장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이병래 사장과 금융위원회는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는 시대정신에 동참하라”고 말했다.

이어 “예탁결제원을 비롯한 금융공공기관에 채용비리나 다를 바 없는 구태와 악습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 낙하산 인사를 단호히 거부하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9:44

93,528,000

▼ 734,000 (0.78%)

빗썸

04.20 19:44

93,419,000

▼ 838,000 (0.89%)

코빗

04.20 19:44

93,461,000

▼ 686,000 (0.7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