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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4Q 어닝시즌 본격 개막…코스닥 활성책 '주목'

  • 송고 2018.01.07 10:03 | 수정 2018.01.07 10:03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코스피 4Q 실적 추정치 하향…삼성전자 영업익 15조원 전망

코스닥 펀드 세제 혜택 등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에 '관심'

1월 옵션만기일 펀더멘털 영향 미미…성장주 투자 전략 유효

다음 주(8~12일) 증시는 4분기 어닝시즌, 코스닥시장 활성책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다음 주(8~12일) 증시는 4분기 어닝시즌, 코스닥시장 활성책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이번주(8~12일)에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코스닥 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 발표가 예정돼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코스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전월보다 1.15% 줄어들면서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 또한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되면서 15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의 영향과 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 처리하는 빅배스 증가 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관심은 4분기보다 올해 이익 레벨 증가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4분기 어닝 쇼크(실적 부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닥 강세장에 힘을 보탤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도 예정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코스닥 전용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과 신벤치마크 지수 구성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며 "세제 혜택의 강조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박람회인 'CES 2018'과 8일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월 중소 벤처기업 협업 활성화 대책 등도 산재해 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다양한 이슈가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과 중소형주 모멘텀(상승 효과)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예정된 옵션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현재 고평가된 선물을 매도하고 저평가 된 현물 매수로 기류를 선회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월 옵션만기일까지 관련 수급 파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펀더멘털(기초 체력) 변수가 아닌 단기 변수 이슈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시에 매도가 아닌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이 시장 대응 전략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주의 채산성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병연 연구원은 "환변동성이 낮은 정책수혜주, 바이오 등의 성장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투자 스타일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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