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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아파트 재건축 스위치 켜졌다…"가격 오르고 매물 감추고"

  • 송고 2018.01.04 15:41 | 수정 2018.01.04 16:1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잠실 올림픽선수촌·압구정 아파트지구 등 부촌 단지 재건축 사업 시동

재건축 기대감에 시세 급등…"매물 자취 감춰"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전경ⓒEBN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전경ⓒEBN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30년 연한을 충족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잠실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압구정 아파트 지구, 목동신시가지 등 대어급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사업에 시동을 걸면서 시세가 오르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 연한을 충족하는 서울 대어급 단지들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운 상태다. 올림픽선수촌 단지는 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압구정 3구역은 오는 9일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도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 중에 있다.

이들 단지 모두 재건축 기대감에 시세가 오르자 매물이 사라지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 단지는 1년새 일부 면적이 최대 3억원 가량 상승했으며 압구정 3구역 현대1차는 2억원 중반 올랐다. 목동신시가지 8~14단지도 1억원 가량 뛰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4㎡(18층)는 지난해 1월 9억5000만원에서 12월 기준 3억1000만원 오른 12억6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00㎡(7층)도 같은 기간 3억2000만원 오른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내 S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 현재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수 문의는 꾸준히 있지만 매수자들이 시세를 보고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1988년 6월 14일 준공된 이후 오는 6월이 지나면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어선다. 지상 6층에서 24층까지 다양한 높이의 12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도 62~163㎡까지 분포돼 있다. 단지는 5540가구 규모에서 1만1900가구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압구정 3구역 집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1차 131㎡은 작년 1월(20억원) 대비 11월 2억8800만원 오른 22억8800만원에 물건이 팔렸다. 압구정 3구역은 오는 9일 추진위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말쯤 추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아파트 지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현대1~7차, 현대65동, 10·13·14차, 현대·대림빌라트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토지 등 소유자가 4065명에 이르고 부지면적만 36만㎡에 달한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한 현대2차가 최근 44억원에 거래되면서 아파트 한강조망이 되는 12층이 38억1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불과 7개월 만에 집값이 6억원이나 뛴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8~14단지는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면서 시세도 연초 대비 1억원 가량 올랐다. 목동 10단지 53㎡(1층)은 4월 5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1억원 오른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9단지 71㎡(11층)는 1월(7억3000만원) 대비 지난달 8억4300만원에 팔렸다.

목동신시가지 8~14단지는 올해 입주 30년차로, 양천구는 최근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인 '목동 지구단위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15층, 2만6629가구인 목동 1~14단지는 최고 35층, 5만3375만 가구로 탈바꿈한다.

업계 관계자는 "30년을 충족한 재건축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돌입하면서 매매가가 급등하는 등 집주인들이 원래 내놨던 호가에서 다시 수정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지 모두 사업 초기 단계로 거래가 자유로워 한동안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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