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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 투자자는 '비트코인앓이' 금융당국은 '속앓이'

  • 송고 2017.12.31 00:00 | 수정 2017.12.30 23:3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거래소 폐쇄 언급한 금융당국에 투자자 반발고조 '진통예고'

가상화폐 투자 전망에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마저 '의견분분'

과도한 정부 시장개입 '혼란'우려…"정보차단만이 능사아냐"

사진=최은화 EBN 경제부 기자

사진=최은화 EBN 경제부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를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투자자들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입니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막기 위해 과세 방안을 강구하고 신규 계좌 개설을 금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거래소 폐쇄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반발한 가상통화 투자자들은 광화문 집회를 예고하며 정부개입이 과도하다며 맞서는 모습입니다.

가상화폐의 대장주(?) 같은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대책 발표 하루 만에 17% 가량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큰 손'으로 등극한 한국이 규제에 나서자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옵니다.

극도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은 다른 여느 시장과는 달리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도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깁니다.

통상 어떠한 이슈가 벌어졌을 때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모이는 '큰 흐름'이 있는데 가상화폐 시장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제도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순기능에 무게를 두고 결정했다고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브 메르시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비트코인의 투기성을 언급하며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당국 규제가 강화되는 '비트코인'을 상품화하거나 투자 설명회를 하는 등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을 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비트코인을 향한 투자자들의 갈망은 더욱 커져만 가고 이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도 고강도 대책으로 초강수를 두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시대에 없던 새로운 제도나 문물이 들어올 때에는 기존 패러다임과 충돌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트코인을 두고 전 세계가 혼란스러워 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한 차례 진통을 한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보다 안정적인 시장으로 정착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 시장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해, 현재 우려 사항으로 거론되는 높은 변동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여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투기성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시장 질서를 위해 어느 정도 규제를 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과도한 개입 또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불나방처럼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비트코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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