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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미뤄진 삼성물산 인사…최치훈 사장 거취는

  • 송고 2017.12.29 11:30 | 수정 2017.12.29 11:4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삼성물산 인사 '장고'…빨라도 내년 1월 중순

그룹 내 위상 및 CEO 역할론 감안 교체 쉽지 않아

삼성물산 건설부문 판교사옥.ⓒ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판교사옥.ⓒ삼성물산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의 거취 여부가 오는 2018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사실상 지주회사 격이라는 삼성물산의 그룹 내 입지를 감안하면 다른 계열사처럼 세대교체를 전제로 한 인사 단행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사장단 및 임원인사는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이날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전략실 해체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인사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속속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다.

삼성 관계자는 "자세한 인사 단행 시기나 방향은 정해진 바 없다"라면서 "삼성물산 안팎에서는 당장은 불가능하고 빨라도 내년 1월 중순 이후에나 인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최 사장의 '롱런' 여부도 당장은 가늠하기 힘들게 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 사장이 '60대 퇴진 룰'에 따라 교체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현재 삼성그룹은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매년 11월에서 12월 이뤄졌던 인사가 계열사별로 이뤄지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비(非)전자 주력 계열사들 모두 사장단을 50대 경영인들로 채우는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물산 사장단의 경우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은 물론 김신 상사부문 사장과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방이 모두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를 넘겼다.

임기도 4년으로 적지 않다. 오히려 최 사장은 지난 1월로 3년 임기가 만료됐었으나 그룹 안팎으로 여러 사정이 생기며 현재까지 유임된 상태다.

다만 삼성물산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적지 않은 만큼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삼성이 지주사 전환을 포기했다고는 하나 재벌 지배구조 개혁이 이슈화된 현재로서는 사실상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 수장의 역할이 크다.

최 사장의 경우 과거 계열사 지배력 확장을 위한 제일모직과의 합병에도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같은 최 사장의 이력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 및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현실화 때도 빛을 발할 수 있다. 물론 삼성물산 측은 엔지니어링과의 합병설에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사업이 중복되기 때문에 시너지를 위해서는 합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이전계획도 합병설을 부추기는 요소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 3월 삼성엔지니어링이 있는 상일동 사옥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기존 서초동 사옥에서 현재의 판교사옥으로 이전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은 의미심장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이번 인사에서 이재용 부회장 체제 강화를 위한 포석을 깐 점도 삼성물산 인사가 보류되는 이유로 꼽힌다. 최 사장이 60대라고는 해도 이 부회장이 직접 외부에서 영입해온 측근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만큼 의중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삼성물산 인사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은 내년 1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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