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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사드 불구덩이서 오리온 구한 이규홍 사장

  • 송고 2017.12.28 10:16 | 수정 2017.12.28 10:4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올해 6월 중국법인 대표이사 발령, 고정비 줄여 피해 최소화

차별화 제품 및 브랜드 개발로 변화와 혁신 주도, 리더십 탁월

오리온 중국법인 이규홍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 중국법인 이규홍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 중국법인의 이규홍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정부의 무차별한 사드 보복 속에서 오리온을 큰 피해없이 구해낸 부분이 인정됐다는 평가다.

28일 오리온은 2018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이 사장에 대해 "35년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제과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또한 중국법인 대표이사를 맡은 후 탁월한 리더십으로 사드 여파를 조기에 극복하고, 현지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1983년 2월 중앙대 식품가공과를 졸업했다. 그는 졸업도 하기 전인 1982년 12월 오리온 국제부에 입사했다.

이 사장은 연구소 캔디개발과장, 청주공장 생산팀장을 거쳐 1998년 3월 익산2공장 공장장, 2001년 8월 생산부문장 상무로 진급하며 첫 임원직을 달았고, 2010년 1월 생산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6월 이 사장은 급하게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발령이 났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지법인에 큰 위기에 처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급파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월부터 한국기업 및 제품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드 보복을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자국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한 소비재에 보복이 집중됐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롯데마트는 이유없이 소방점검 등의 각종 규제를 받아 급기야 아예 철수를 결정했고, 이마트 역시 철수를 결정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제품은 통관이 지연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고, 현지에서 생산 판매되는 제품에도 불매운동이 일었다.

더군다나 오리온이 롯데그룹의 계열사라는 헛소문까지 나돌아 이를 빨리 진화하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던 터였다.

오리온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양, 신장, 위구르 등 총 6곳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헛소문부터 해명하고 재고비 줄이기에 나섰다. 현지 판매가 줄면서 불가피하게 대부분이 계약직 직원인 1만3000명 중 20% 가량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유통재고도 조기에 해소했다.

이를 통해 6월말 기준으로 시장재고가 거의 정상화 됐고, 현재 중국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실제로 오리온의 중국매출 추이를 보면 2016년 상반기 650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764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2016년 하반기 6956억원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5260억원으로 감소폭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중국법인에 물류부문을 신설해 물류의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명준 상무를 물류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중국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사드 사태 이후로 러시아 등 중국 이외의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며, 오리온한테도 가장 큰 시장임에는 틀림없다.

오리온의 중국진출 2.0 시대를 열어갈 이규홍 사장 체제가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규홍 중국법인 대표이사 사장
-1957년 7월 출생
-1976년 2월 서라벌고 졸업
-1983년 2월 중앙대 식품가공 졸업
-1982년 12월 오리온 국제부 입사
-1998년 3월 익산2공장 공장장
-2001년 8월 생산부문장 상무
-2010년 1월 생산부문장 부사장
-2017년 6월 중국법인 대표이사 부사장
-2018년 1월 중국법인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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