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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또"…예탁원·IBK證 낙하산 임원 선임 논란

  • 송고 2017.12.27 17:06 | 수정 2017.12.27 17:0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예탁원, 산은 출신 상무 선임…노조 "날치기·낙하산 인사 반대"

IBK證, 국회 전문위원 출신 상근감사 선임…증권업 경험 전무

증권 유관기관인 예탁결제원과 국내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임원을 선임해 논란을 빚고 있다.ⓒEBN

증권 유관기관인 예탁결제원과 국내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임원을 선임해 논란을 빚고 있다.ⓒEBN

증권 유관기관인 예탁결제원과 국내 유일의 공기업계열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임원을 선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예탁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출신 임원을, IBK투자증권은 국회 전문위원 출신 임원을 선임해 전례가 없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

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예탁원은 이사회를 열어 전 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 출신 이모씨를 투자지원본부장(상무)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날치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상무 선임 안건을 당일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했다는 것이다. 예탁결제원 이사회규정은 이사회 7일 전까지 이사들에게 주요 내용을 통지하도록 돼있다.

이날 예탁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날치기 이사회 처리가 정녕 경영진과 직원간 상호존중과 신뢰의 문화를 바탕으로 행해진 것인가. 무엇이 급해서 이사회 당일 안건 발의로 날치기 처리한 것인가"라며 "혹시 청와대나 금융위원회로부터 말 못할 압력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의혹을 제기했다.

예탁원 노조는 "신임 투자지원본부장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출신으로 직무 연관성이 아예 없다. 또한 예탁원 역사상 단 한 번도 실무 담당 임원으로 은행 출신이 선임된 사례가 없다"며 유례가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원 선임 철회를 위해 예탁원 노조는 가처분 소송을 내고 신임 투자지원본부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 15일부터 출근저지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또한 지난 15일 박일환 국회 전문위원을 신임 사내이사 겸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하며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었다.

박 신임 상근감사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법사전문위원 출신으로 금융이나 증권업 경력이 전무하다. IBK투자증권 창립 이래 비슷한 이력의 감사위원이 선임된 적은 없다. 전임 감사위원은 국민은행 출신의 김영희 감사위원으로 금융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박 신임 감사위원은 정책연구소와 정책위원회에 재직하면서정책기획, 법제, 조직혁신 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증권회사 상근감사위원으로서 내부통제제도의 적정한 운영, 신뢰도 제고, 업무 효율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회 전문위원 출신이 증권사 상근감사로 선임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해당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고 필요로 하는 게 있다면 절차와 규정에 맞춰 충분히 선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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