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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바이오 대장주 눈앞…변동성 우려는 '여전'

내년 2월 코스피 이전…코스피 제약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서 셀트리온으로 교체
최근 공매도 다시 증가·변동성 우려에 기관 투자자 코스피200편입 부정적 시각 여전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12-26 11:16

▲ 내년 2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서 코스피 제약·바이오 대장주는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셀트리온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셀트리온이 이전 상장을 통해 코스피 시장서 제약·바이오 주도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스피200지수 편입도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피200에서 셀트리온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변동성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서 코스피 제약·바이오 대장주는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셀트리온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접수 이후 45거래일 이내 관련 심의를 완료해야 한다는 한국거래소 규정상 코스피 이전 상장 시점은 2월 초순이 유력하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6일 현재 기준 24조9000억원 안팎으로 코스피 이전 이후에는 11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총 순위 50위 이내를 15거래일 간 유지해야 한다는 코스피200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충족할 전망이다.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익일인 16일을 기해 코스피200 신규편입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내 유동 시총 비중은 1.7%에 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5100억원대 벤치마크(BM) 추종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시밀러의 유럽 진출 등으로 셀트리온의 내년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가 내년 1분기 유럽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투자심리가 다시 개선될 것"이라며 "트룩시마 매출 비중 증대 등으로 제품 믹스도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더라도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팽배한 거품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셀트리온을 코스피200 등 지수에 편입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제약 바이오주 거품 논란, 공매도 타겟 등 시장의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셀트리온 주가를 이끌어온 코스피 이전 상장 소식도 상승 재료로서 약발을 다해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매도 세력이 다시 몰리면서 하락 주가 우려도 커졌다. 지난 14일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25.73%까지 올라섰고 공매도 거래대금은 1405억2764만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 상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사서 갚는 투자기법으로 공매도 세력이 몰리면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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