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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긴 신동빈…'뉴롯데' 가속 페달

  • 송고 2017.12.22 15:58 | 수정 2017.12.22 16:0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심 법원, 신 회장에 징역 1년8개월·집유 2년 선고

임원인사·조직개편 곧 단행, 10조원 규모 해외사업 속도

22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2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족쇄를 풀었다. 비록 집행유예이긴 하지만 법정 구속은 면하게 되면서 경영활동에 별다른 지장은 받지 않게 됐다. '뉴롯데' 플랜을 추진 중인 롯데그룹은 지주체제 전환, 해외사업 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신격호 총괄회장은 징역 4년 및 벌금 35억원, 서미경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신영자씨는 징역 2년, 채정병 전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전 운영실장),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전 대외협력단장),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은 무죄가 선고됐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힘입어 뉴롯데 플랜에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선고 이후로 미뤄뒀던 내년도 정기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곧 발표하고 뉴롯데 플랜의 첫발을 담은 사업계획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의 최대 현안인 지주체제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출범시키고 국내 91개 계열사 중 42개를 편입시켰다. 핵심계열사인 호텔롯데-롯데물산-롯데케미칼의 지배구조 고리 해소 및 지주사 흡수 작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회장과의 경영권 싸움도 사실상 끝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롯데' 플랜의 핵심인 대규모 해외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는 10조원이 넘는 해외사업과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ECC 및 MEG 화학설비를 건설 중이다. 또한 4조4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이 소유한 부지 50만㎡를 매입하고 기초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인도 북부지역 시장에서 2위 아이스크림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16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호텔롯데는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현대호텔(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을 86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극동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 2조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복합몰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가 오너가의 경영권 싸움에 이어 중국 사드보복까지 당하면서 크게 휘청거렸지만, 다행히 신 회장이 법정구속을 면하게 되면서 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뉴롯데 플랜을 통해 재도약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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