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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미주 동안노선, 협력 어려우면 단독 운항"

  • 송고 2017.12.19 15:52 | 수정 2017.12.19 15:5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짐라인 또는 현대상선과 공동운항 원하지만 여의치 않아

단독운항 위한 기항지 및 선박투입 계획 정해…"내년 5월 전 마무리"

ⓒSM상선

ⓒSM상선

SM상선의 미주 동안노선 확대 의지가 강하다.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운항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미 서안 북부와 동부에 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미 서안 북부는 캐나다노선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CPX(China Pacific Express)노선이 있어 캐나다노선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CPX는 중국 닝보에서 출발해 상해, 광양·부산, 미국 LA 롱비치를 오간다. 6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5척이 투입되고 있다. 캐나다노선은 벤쿠버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미동안 노선의 경우 SM상선은 타 선사와 공동운항을 위해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Zim line) 및 현대상선과 접촉 중이다.

우선 짐라인은 현재 미동안 노선 2개를 운영 중이다. 하나는 파나마운하를, 또다른 하나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한다. SM상선은 짐라인과 협력해 두 노선 중 한곳에서 공동운항하길 원하고 있다. 짐라인은 협력형태는 물론 SM상선과의 시너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 관계자는 "지난 4월 미서안 노선 취항 이후부터 미동안 노선 개설을 위해 짐라인과 접촉하고 있었다"며 "짐라인 측에 제안했지만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SM상선은 짐라인 외 현대상선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 역시 짐라인과 미동안 노선 개설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SM상선은 짐라인 보다 현대상선과 손잡기를 원하고 있다.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자국 해운산업 육성을 가속화되고 있어 우리나라 양대 국적 원양선사가 손을 잡고 한국의 해운산업을 재건하자는 취지다.

한편으로는 짐라인의 선복량이 36만TEU로 세계 12위인 만큼 양사 협력시 SM상선의 영향력이 발휘되기 힘들다. 이에 SM상선은 해양수산부에 현대상선과의 협력 의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현대상선 내부적으로는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SM상선과의 협력에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미동안의 경우 2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선복매입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SM상선과 협력할 경우 양보할 게 많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큰 선사와 손잡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두 선사와의 협력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취항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노선 기항지도 대부분 정해졌다. SM상선이 추진 중인 미동안 노선은 얀티안(중국)-닝보(중국)-상하이(중국)-부산-뉴욕(미국)-사바나(미국)-노폭(또는 찰스턴)-얀티얀 등을 기항하는 노선이다. 향후 영업 및 선사와의 협력여부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선박 역시 단독으로 운항할 경우 6500TEU 10척을, 선사와 손을 잡으면 8600TEU 4~5척 씩 투입할 계획이다.

SM상선 관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동안에서 뉴욕과 사바나 두 항구는 어느 선사라도 기항하려 한다"며 "아시아 쪽도 상해, 부산, 말레이시아 외 나머지 한두군데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M상선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보통 원양선사들은 미주노선을 이용할 화주와의 계약을 5월부터 맺는다. 그전인 2~4월에 화주들과 협상을 벌여야 한다. 협상을 진행하려면 노선 및 터미널 확보를 끝내놓아야 한다.

SM상선 관계자는 "현재 미국 현지 대리점과 어느 항구가 좋을지 논의하는 단계"라며 "터미널 별로 접촉하고 있다. 내년 5월 신규 계약 이전에는 확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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