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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밸류운용 새 대표에 이채원 부사장 내정

  • 송고 2017.12.18 20:18 | 수정 2017.12.19 10:3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사진=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진=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로 이채원(53·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이번주 한국금융지주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한국밸류운용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1988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1998년 최초의 가치투자펀드시리즈를 시장에 선보인 1세대로 가치투자 철학을 지켜온 국내의 대표적인 가치투자가로 꼽힌다.

동원투신운용 자문운용본부장과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한국밸류운용 창립 당시부터 12년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고교 시절 미대를 준비하며 그림을 그린 예술가 지망생이기도 했다. 회화와 건축 같은 예술에서 시작해 금융과 글로벌 경제로 치솟는 전방위적 지적 탐험을 즐기는 인물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고 장기 가치투자의 철학을 파는 이채원 부사장의 열정과 노력은 시장에서 지속적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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