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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LNG 선박으로 수주절벽 넘는다

  • 송고 2017.12.19 00:27 | 수정 2017.12.19 08:3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조선 빅3 LNG 추진선 기술력 강화

2020년 IMO 환경규제 기대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을 업황 위기의 돌파구로 삼고 있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과 관련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우선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소개한 LNG 추진선은 18만t급과 25만t급 대형 벌크선 디자인이다. 기존 선박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을 황산화물(SOx)은 99%, 질소산화물(NOx)은 85%, 이산화탄소(CO2)는 25% 이상씩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IMO는 2020년부터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그동안 선박에는 값이 싼 벙커C유를 연료로 써와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써야한다. 이에 LNG 추진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LNG운반선 일부에 적용되던 LNG추진설비를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선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공개된 'SMM 해사 산업 보고서(SMM Maritime Industry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 10곳 중 4곳 정도(44%)는 신규 발주 시 LNG추진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식 재기화장치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 '맥티브(MCTIB)'를 글로벌 해운업계 및 에너지 관련사, 영국 로이드(Lloyd) 등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솔리더스의 경우 업계에서 한계치로 여기던 화물창의 일일 LNG 증발률을 0.07%에서 0.049%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이는 17만㎥급 LNG운반선을 25년간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 125억원 상당의 LNG를 절약할 수 있는 규모다. LNG추진선의 연료비도 대폭 아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LNG 레디(Ready)' 디자인을 바탕으로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LNG 레디는 기존 벙커C유를 사용하면서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선박 내 LNG 연료탱크 등의 설치를 위한 여유 공간을 만든 선박이다.

삼성중공업도 LNG 재기화시스템을 독자개발하며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납기·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또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함에 따라 국내 기자재업체와의 상생 협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환경규제에 따라 신조 및 개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조선소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술력 우위를 적극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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