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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연내 완료해야"

  • 송고 2017.12.18 17:49 | 수정 2017.12.18 17:49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14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과 회의..신속한 정규직 전환 심의 당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연합뉴스

김현미 국토부 장관.ⓒ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산하 기관장들에게 "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연내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이해관계의 상충이 적은 사안에 대해서는 연내에 전환 결정을 마무리해 정규직 전환 정책의 추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규직 전환 논의 과정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김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정규직 전환 추진과 관련해 근로자가 의견을 표명할 통로가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 확인하고,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 당사자들이 모든 의견을 개진하고 합의될 때까지 회의하고, 이를 통해 내린 결론은 반드시 존중한다"며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논의의 속도가 더디더라도 더 많은 의견을 경청해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선 LH가 9차례에 걸친 노사 협의를 통해 기간제 근로자 12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를 발표됐다.

아울러 김 장관은 기관장들에게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채용비리가 발본색원될 수 있도록 제도와 조직 문화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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