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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수입차③]하이브리드로 쌩쌩 달린 일본차

  • 송고 2017.12.19 06:00 | 수정 2017.12.20 17:3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렉서스·토요타·혼다 등 판매 급성장…점유율 20% 근접

하이브리드 인기·신차 효과로 볼륨 성장

올해 수입차는 아우디.폭스바겐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독일차의 인기는 여전했다. 젊어진 벤츠가 수입차의 판매를 이끌면서 BMW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독일차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일본차는 소리없이 점유율을 늘렸다. 랜드로버, 볼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벤츠의 다카타에어백 미리콜, 혼다의 녹차 논란, 연말에 벤츠.BMW 부정 인증이 터져 나오면서 수입차업계의 부도덕성이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은 속속 전동화 시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차가 출시되는 등 미래차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편집자주]

렉서스 ES300h.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ES300h. ⓒ렉서스코리아

2017년 일본차들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달고 국내 수입차 시장을 질주했다.

일본차 브랜드들은 렉서스, 토요타,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볼륨을 대폭 키웠고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높였다.

그간 국내에서 독일차 등 유럽 브랜드에 비해 홀대받았던 일본차들은 디젤차 시장의 몰락과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을 타고 약진했다.

◆아우디폭스바겐 가고 일본차 빛 봤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일본차 신규등록 대수는 3만9968대로 전년 동기 보다 25.4% 증가했다.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들은 역대급 판매세를 보여주면서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5%에서 3%p 이상 상승한 18.8%로 성장했다.

그간 일본차들은 다른 수입차 모델 대비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희소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아왔지만 환경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성과 실용성과 가성비 등이 재평가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발 디젤게이트 사태로 국내 수입차 4강을 형성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올해 시장에서 '아웃'되면서 일본차들의 설 자리도 자연히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차 가운데는 한국토요타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띈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올해 각각 2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아우디폭스바겐이 없는 시장에서 3, 4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토요타가 올해 최대 판매 실적 경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렉서스는 11월까지 1만1294대의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전년 동기보다 23.2% 판매가 늘었다.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는 수입차 대표 세단으로 인기를 끌었고 SUV 라인업도 관심을 받으면서 월 1000대 수준의 판매세를 유지했다.

토요타 역시 캠리와 프리우스를 앞세워 하이브리드카의 전성기를 누렸다. 토요타는 지난해 9265대의 연간 판매량을 이미 돌파했으며 11월까지 1만66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혼다와 닛산 역시 판매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혼다는 상반기에만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시빅까지 3개 차종을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난 5~6월에는 브랜드 월간 판매 3위에 오르는 등 돋보였다. 11월까지 판매량은 전년비 58.2% 증가한 9733대를 기록했다.

닛산은 볼륨모델 캐시카이가 빠진 가운데도 전년비 11.9%의 판매 성장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알티마(2.5)가 뛰어난 가성비를 바탕으로 월 300~400대의 안정적인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전년비 20% 가까이 판매가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토요타 뉴 캠리. ⓒ한국토요타

토요타 뉴 캠리. ⓒ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쌩쌩…인기 모델은?

올해 자동차업계에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활짝 폈다. 디젤게이트 사태로 '클린디젤'의 신뢰가 무너진 가운데 가솔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가진 하이브리드카는 친환경성과 높은 연료효율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찌감치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을 키워온 일본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통해 시장 확대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인기 모델로는 올해 꾸준히 수입차 베스트셀링에 이름을 올린 렉서스의 ES300h를 대표로 프리우스, 캠리, 어코드 하이브리드, NX300h, 라브4 등이 있다.

ES300h는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최초로 수입차 월간 베스트 셀링 1위 모델에 두번이나 선정되며 하이브리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치열한 수입 중형 세단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렉서스의 성장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의 아이콘' 프리우스와 캠리도 하이브리드 인기에 한 몫 했다. 캠리는 지난 10월 8세대 모델로 출시되면서 젊은층 겨냥을 위해 보다 세련된 외모와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출시 후 사전계약을 통해 13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초반흥행을 기록했으며 11월까지 3139대(하이브리드 모델)가 판매됐다. 프리우스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각각 2207대, 2099대로 뒤를 이었다.

세단에 집중됐던 하이브리드의 인기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옮겨왔다. 특히나 SUV 차종은 디젤이 강세인 시장이라 하이브리드 SUV의 인기가 주목받았다. 렉서스의 소형 SUV NX300h와 중형 RX450h, 토요타의 라브4 하이브리드가 베스트셀링에 올랐다.

이 외에도 퍼포먼스를 강조한 인피니티 Q50S나 렉서스 LT300h 등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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