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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vs 삼성바이오에피스…'허셉틴' 복제약 경쟁

  • 송고 2017.12.18 14:58 | 수정 2017.12.18 15:0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내년 상반기 상업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 전세계 매출 7.8조…유럽 판매 비중 30% 이상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최초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셀트리온까지 유럽시장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허가승인 권고를 받은 셀트리온은 2~3개월 후 EMA(유럽의약품청)판매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중 유럽에서 상업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 내 28개 국가와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총 31개국에서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국가별로 상이하나 통상 의약품 국가 입찰(Tender)이 2, 3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시기가 허쥬마의 상업화 시기와 맞물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가별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온트루잔트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온트루잔트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고 점유율 전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쥬마의 품질 신뢰도와 처방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지널의약품 허셉틴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의 항암 항체치료제로 전 세계 판매 8위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허셉틴의 전 세계 매출은 7.8조원 규모이며 지역별 매출 규모는 미국(37%), 유럽(30.3%) 미 유럽 제외(32.7%) 등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비슷한 시기에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경우 현지 판매 마케팅 전략 등에 의해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셉틴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이 한 발 빠르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허쥬마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승인 후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직 FDA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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