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와 인터뷰서 "지속 가능한 제작 시스템을 확고히 갖춘 후 IPO 실시"
방탄소년단 '좋아요' '리트윗' 반응 5억회로 세계1위…트럼프·비버보다 높아
세계적인 음악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증시 상장)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회사 방시혁(45) 대표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방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주들인 레전드홀딩스의 벤처캐피탈 부문과 LB인베스트먼트 등과 IPO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기와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이 현재 세워진 것은 아니라고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시장에선 빅히트의 기업공개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방 대표가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인터뷰에서 방 대표는 "회사를 더 키우고 지속 가능한 제작 시스템을 확고히 갖춘 후 기업공개를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현재는 방탄소년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소년 그룹의 등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공 공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둔 소셜미디어 영향력 조사 업체 셰어러블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팔로워 수에선 저스틴 비버 같은 세계적 가수들에 못 미치지만, '좋아요'나 리트윗 반응은 올해 5억200만 회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비버는 2200만 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억1300만 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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