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업계 최초 '주식 상장' 추진…"내년 말까지 목표"

송고 2017.12.18 10:45 | 수정 2017.12.18 10:46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상장자금으로 공장 건립, 브랜드 경쟁력 강화 목표

"궁극적으로 가맹점과 상생 및 소비자 만족 위해서"

서울 논현동 이디야커피 본사.

커피점 점포 수 1위인 이디야커피가 주식 상장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로스팅공장 건립도 추진한다. 기한은 내년 말까지로 정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하고, 이날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1만3223㎡(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궁극적으로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현재 2200개에 달하는 국내 최다 커피 점포를 갖고 있다.

특히 가맹점과의 상생을 제1의 가치로 여기고 원부자재 가격 인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멤버십 고도화 등을 통해 폐점률 1%대를 유지하며 가맹점주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이디야커피 측은 설명했다.

이디야는 그동안 OEM 방식으로 납품 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스틱커피인 비니스트 생산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에 대한 물류배송까지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유통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함과 아울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의 절감을 통해 보전된 비용을 가맹점에 돌려줌으로써 근본적으로 가맹점 수익을 증진한다는게 최종 목표이다.

이디야커피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공장건립에 필요한 자금 확보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기업공시 등 투명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소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가맹점주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가맹점 운영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는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믿음 속에 성장해 온 브랜드인 만큼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로스팅 공장 건립 추진으로 소비자로부터 더 높은 만족을 이끌고, 가맹점주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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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업계 최초 '주식 상장' 추진…"내년 말까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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