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엔 해외로"…시중은행, 환전 경쟁 '후끈'

송고 2017.12.18 14:22 | 수정 2017.12.18 14:22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우리·농협·신한·국민은행…환전 고객에 다양한 혜택 제공

"겨울성수기, 해외여행 증가전망…환전수요 덩달아 늘 것"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겨울방학과 여행 성수기를 맞아 내년 2월 14일까지 환전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EBN

크리스마스, 설날 등 주말과 함께 연이어 휴일이 겹치는 날이 이어지면서 여행객들의 손발이 분주해졌다.

시중은행도 환전 고객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하면서 분위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겨울방학과 여행 성수기를 맞아 내년 2월 14일까지 환전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에 영업점에서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내국인 고객들은 달러, 엔화, 유로화 등 주요통화는 70%, 기타통화는 3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위비톡을 통해 환전을 하게 되면 주요통화는 90%, 기타통화는 55%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데다 100달러 이상 환전할 경우에는 여행자 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뿐만 아니라 환전 고객에 대해 일본 여행상품권부터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겨울 환전·해외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겨울 환전·해외송금 페스티발'은 행사기간 중 건당 500달러 이상 환전·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경우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 1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환전 고객은 외투 및 수하물 보관 서비스 10% 할인, 수하물 배송서비스 10% 할인, 수하물 래핑 서비스 20% 할인 등도 덤으로 제공 받는다.

신한은행도 내년 2월 28일까지 환전과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이용고객 중 100달러 이상 환전을 하거나 해외송금한 고객, 글로벌 멀티카드를 충전한 고객 등이 해당된다.

신한은행은 해당 고객에 매월 2명씩 총 6명에게 100만원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포토프린터은 10명에,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200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겨울을 맞아 환전·송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5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급 무릎담요를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KB서울역환전센터'를 방문해 해외송금을 하거나 해외송금을 위해 사전등록을 하는 고객 1500명은 방한귀마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우대 등의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풍성한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USD$	1373.0	▼10
EUR€	1466.9	▼9
JPY¥	889.9	▼6.1
CNY¥	189.4	▼1.6

"이번 겨울엔 해외로"…시중은행, 환전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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