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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다시 중국이다"…사드해빙에 재시동

  • 송고 2017.12.18 10:30 | 수정 2017.12.18 14:2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문 대통령 사드해빙 분위기 조성에 정의선 부회장 중국공략 재시동으로 '답'

정 부회장, 14일 중국서 차세대 수소차 직접 소개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신형 ix35, 기아차 신형 포르테 출격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미래차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현대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미래차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현대차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으로 사드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차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의 재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직접 소개하는 등 미래차 기술력을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의 활시위를 당겼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너트십’ 행사에서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iX35(투싼) 등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한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에게 “(사드 여파로)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앞으로 잘 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주셔서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출시하지 않은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맞춰 중국 현지에 선보인 것은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기업 차원에서 사드 여파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현대차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현대차

문 대통령은 충징공장 입구에 전시된 전시차들을 둘러보던 중 올해 8월부터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엘란트라 전기차 앞에 서서 “중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은 어떠한지”, “중국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현황이 어떠한지”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셀카를 찍자는 현지 직원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중국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한국과 중국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다른 직원의 말에 “(현대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기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이에 현대차와 중국 현지에 동반진출한 협력업체 간담회 자리에도 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사드 사태로 인한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에서 96만955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56만9207대에 비해 38.2%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14만5015대를 판매해 전월 12만2521대보다 18.4% 증가한 실적을 보였지만 전년 동월 20만6512대에 비해서는 29.8% 줄었다. 아직 사드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은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 장기화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그 여파로 협력사와 판매딜러들의 매출 하락 등 혹독한 시련을 겪은 만큼 판매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일정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으로 모처럼 찾아온 양국간 해빙분위기를 발판삼아 판매 정상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중국 고객들을 위한 신차 출시,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ix35ⓒ현대차

ix35ⓒ현대차

지난달 베이징현대는 신형 루이나와 ix35를 출시했고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신형 포르테 등 경쟁력을 강화한 신차를 선보였다. 또 연말 각 지역의 자동차 수요를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40여개에 달하는 지역 모터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또 올 10월 중순부터 15주년 기념 고객 감사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하고 있으며, 전 딜러 무상서비스뿐 아니라 아파트, 쇼핑몰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 무상 점검하는 비포서비스도 시행하며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출시, 서비스 강화 이외에 연구개발 기능과 마케팅을 통합한 ‘중국제품개발본부’ 신설, 현지 디자인 총괄 해외 디자이너 영입 등 상품부터 마케팅까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베이징 시내에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오픈해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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