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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게이밍 모니터, VESA HDR 표준 인증 획득

  • 송고 2017.12.18 11:00 | 수정 2017.12.18 10:5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실내 불 밝은 환경서 HDR 콘텐츠 감상 가능 수준 인정받아

VESA, 영상 전자기기 표준화 추진…260여개사 참여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과 'CHG70'이 18일 영상전자표준위원회(이하 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받았다.

VESA는 각종 영상 전자기기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로 전세계 주요 PC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회사 260여개가 VESA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다.

TV와 달리 PC모니터·노트북 디스플레이의 HDR 성능에 대한 기준 규격이 없었으나, VESA가 이달 11일 해당 제품군을 테스트 하고 3가지 등급(DisplayHDR 400·600·1000)을 부여하는 표준 규격 인증 프로그램을 업계에 내놨다.

3가지 등급은 성능에 따라 나눠지며 1000이 하이엔드, 600이 미드레인지, 400은 엔트리급으로 볼 수 있다.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2종이 VESA로부터 인증 받은 '디스플레이HDR 600(DisplayHDR 600)' 등급은 실내의 불을 켠 밝은 환경에서도 HDR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에 VESA의 인증을 받은 CHG90은 세계 최대 크기의 49형 게이밍 모니터로 32대 9 화면 비율에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Hz의 주사율 등을 갖췄으며, 최근 해외의 IT 전문 매체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가전·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CHG90을 '올해 최고의 모니터'에 선정했다. 또다른 영국의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 또한 'CHG90은 본지가 지금까지 리뷰한 수많은 모니터 중 기능적으로 가장 독특하고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모델 중 하나"라고 총평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기술력을 인정받고 유력 전문 매체들의 호평을 받아 고무적이다"라며 "삼성전자는 VESA 규격 인증을 통해 PC모니터 업계의 HDR 표준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 제작사와 HDR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VESA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8에 참가해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 위치한 '디스플레이포트' 부스에 CHG90과 CHG70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HDR 인증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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