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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그뤠잇!" 김생민식 짠돌이템 온라인서 판매 '쑥쑥'

  • 송고 2017.12.16 00:09 | 수정 2017.12.15 16:1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절약 권장하는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 인기로 구두쇠 아이템 잘 팔려

생활비달력, 발열덧신, 타이머콘센트 등 일상 소비 줄이는 상품 주목

[사진=G9]

[사진=G9]

과소비에는 "스튜핏"을, 절약에는 "그뤠잇"을 외치는 방송인 김생민이 화제가 되면서 생활비 다이어트를 돕는 다양한 '짠돌이템'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16일 큐레이션 온라인종합쇼핑몰 G9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비와 전기세를 절약하는 각종 아이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달(11월7일~12월6일) '발열덧신'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24시간 타이머 콘센트는' 판매량이 7배나 폭증했다.

판매량이 급증한 두 상품 모두 겨울철 지출이 가장 많은 난방비와 전기세를 절감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발열덧신'은 특수 잠수복 제작 시 사용되는 네오프렌 원단을 겉감으로, 폴라폴리스 기모 원단을 안감으로 사용해 체온을 빼앗기기 쉬운 발에 확실한 보온 효과를 주는 상품이다.

전기를 절약하게 해주는 상품인 '24시간 타이머 콘센트'는 현재 시간을 기준으로 연결된 전기 제품이 작동할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출근 등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에는 자동으로 대기전력까지 차단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에는 전기가 들어오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활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생활비달력'도 인기다. '생활비달력'은 1일부터 31일까지 날짜가 적힌 주머니로 구성된 벽걸이 달력이다. 하루에 사용할 생활비를 31개의 주머니에 분배해 넣고, 그 안에서만 지출을 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생활비를 계획적으로 줄일 수 있다. 31일 간의 날짜 별로 매일 저축을 하는 저금 달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펫팸족'을 위한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 구입비가 지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펫팸족의 주머니 사정을 돕는 상품으로는 '고양이 좌변기'가 있다.

'고양이 좌변기'는 고양이의 배뇨·배변 처리 시 사용되는 모래 위에 덮개를 설치한 구조의 변기형 화장실이다. 고양이가 모래를 직접 밟지 않아 밖으로 빠져 나오는 모래를 줄일 수 있고, 모래상자 화장실에 비해 적은 양의 모래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G9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기획전을 진행하고, 콘센트마다 개별 전원 장치가 있는 난연 멀티탭, 에코 써큘레이터, 태양광 보조배터리 등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G9 가전디지털팀 김아연 팀장은 "절약하는 삶이 화두가 되면서 생활비 등을 절약하게 도와주는 이색 상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며 "특히 겨울 시즌을 맞아 난방비나 전력을 아끼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들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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