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3℃
코스피 2,650.42 25.33(-0.95%)
코스닥 864.69 2.46(0.29%)
USD$ 1375.3 -2.7
EUR€ 1471.9 -2.3
JPY¥ 885.8 -1.2
CNY¥ 189.1 -0.4
BTC 94,127,000 1,998,000(-2.08%)
ETH 4,598,000 53,000(-1.14%)
XRP 771.9 12.2(-1.56%)
BCH 705,200 22,800(-3.13%)
EOS 1,209 3(-0.2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보험사 IFRS발 자본조달 '분주'…올해만 5조원 육박

  • 송고 2017.12.15 16:06 | 수정 2017.12.15 16:09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지난해比 257%↑·생보사, 손보사보다 3배 더 커

유상증자·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으로 다양화

올 한해 보험사들의 자본조달 규모가 5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4000억원 대비 257%(3조5000억원)이상 늘었다.

이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한 것으로 중·소형사와 대형사 할 것 없이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에 맞춰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들의 자본조달 규모는 4조9808억원에 달했다. 생명보험사 24곳 중 11곳에서 총 3조8341억원을 조달했고, 손해보험사 17곳 중 5개 사가 1조1467억원을 확충해 생보사가 손보사 조달 규모의 3배를 훌쩍 뛰어 넘었다.

조달액이 급증한 만큼 자금조달 수단도 다양화됐다. 후순위채를 비롯해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으로 다변화한 것인데 지난 8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을 완화한 점이 조달 방법에 영향을 끼쳤다.

후순위채는 발행기관이 파산했을 때 가장 마지막에 변제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가진 신종자본증권은 재무제표 상 자본으로 인정돼 자본을 늘리고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올리는 데 편리하다.

특히 생보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두드러졌는데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등 5개사가 총 1조7099억원을 손보사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300억원을 발행했다.

자료:각 사

자료:각 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수혈은 중국 안방보험을 대주주로 둔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각각 5283억원과 3118억원을 발행했다. 현대라이프생명도 지난 12일 내부 이사회를 통해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대주주에 자본확충을 요구했던 KDB생명 역시 15일 이사회에서 3000억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의결했다.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뀐다. 현재 시장금리를 바탕으로 부채를 계산해야 하는데 이 경우 과거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들은 적립금이 크게 증가하고, 부채가 확대돼 RBC 비율은 떨어지게 된다.

RBC는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금융당국의 RBC 비율 권고치는 150%이다. 100% 미달 시에는 경영개선 등 단계적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DB생명과 현대라이프처럼 RBC 개선과 자금확충이 시급한 보험사들이 자본을 조달하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IFRS 준비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까지 겹치면서 다양한 자본조달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0.42 25.33(-0.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9:35

94,127,000

▼ 1,998,000 (2.08%)

빗썸

04.25 09:35

93,892,000

▼ 2,101,000 (2.19%)

코빗

04.25 09:35

93,796,000

▼ 2,193,000 (2.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