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303,000 510,000(-0.51%)
ETH 5,057,000 38,000(-0.75%)
XRP 897.1 13.6(1.54%)
BCH 883,100 65,200(7.97%)
EOS 1,600 87(5.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2017 결산-완성차⑧] 현대차 코나 vs 쌍용차 티볼리 '1위 쟁탈전'

  • 송고 2017.12.15 06:00 | 수정 2017.12.15 16:3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현대차 코나 7~11월 2만904대 판매...연 판매목표 훌쩍 넘겨

쌍용차 티볼리 코나 격차 점점 줄여...1위 자리 맹추격 중

올해 완성차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전직하한데다가 2위 시장인 미국시장에서도 맥을 못 추면서 전체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현대차는 내수에서 그랜져의 인기로 점유율을 단번에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지엠은 GM의 해외 사업장 철수와 맞물려 한국철수설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노조의 발목 잡기로 임금협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신차가 없는 한해를 지나고 있다. 쌍용차만이 티볼리의 호조와 G4렉스턴의 안착으로 그나마 얼굴에 웃음기가 감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로 인한 한미FTA 재협상은 완성차업계의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편집자주]

코나를 설명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코나를 설명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올 한해 소형 SUV 인기는 뜨거웠다. 다만 올해 소형 SUV 시장은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무대였다.

현대차 코나는 지난 7월 출시 후 한달 만에 1위 쌍용차 티볼리를 따라잡은 이후 소형 SUV시장에서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나는 글로벌 SUV 시장 공략을 목표로 출시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출시 당시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만6000대로 잡았다. 코나는 지난달 기준 2만904대가 판매됐다. 12월 5096대를 더 팔면 목표대수에 도달 가능한 셈이다.

현대차 코나는 출시 첫달 7월 3145대를 시작으로 8월 4230대, 9월 5386대로 판매가 증가했다. 10월은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영향을 받아 3819대를 판매했지만 11월 4324대로 다시 증가했다.

쌍용차 티볼리는 같은 기간 7월 4479대, 8월 4187대, 9월 5097대, 10월 3710대, 11월 4298대를 판매했다. 이들 브랜드의 판매대수 격차를 살펴보면 티볼리가 코나를 맹추격 중이다. 9월 최대 289대에서 지난달 26대까지 격차가 줄어들었다.

올해 7~11월 코나 vs 티볼리 월 판매대수.ⓒEBN

올해 7~11월 코나 vs 티볼리 월 판매대수.ⓒEBN

양사 간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쌍용차는 코나의 1위 배경을 신차효과라고 본다. 실제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월 평균 4000~5000대 판매를 유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까지 누계 판매실적은 5만395대로, 전성기 시절을 반영한 전년누계 대비 1.8% 감소한 것에 그쳤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코나는 신차효과가 있고 티볼리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는 올 한해 티볼리와 코나만큼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티볼리, 코나가 월 판매 3000~5000대를 유지한데 반해 기아차 스토닉, 한국지엠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는 월 판매 1000여대에 그쳤다.

스토닉(7월 출시)은 지난달 1302대, 11월까지 누계로 7320대가 팔렸다. 트랙스는 지난달 1401대, 올 11월까지 전년비 31.7% 증가한 1만5001대가 팔렸다. QM3는 지난달 1098대를 판매했고, 올 11월까지 누계는 전년비 17.2% 감소한 1만1017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티볼리ⓒ쌍용차

쌍용차 티볼리ⓒ쌍용차

양사의 엎치락 뒤치락 1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SUV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글로벌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SUV A, B, C 차급은 확대가 지속되고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1.4%에서 내년에 32.9%로 상승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 코나 국내 4만5000대, 해외 15만대 등 20만대 가량을 판매 목표로 잡았다. 경쟁 브랜드 쌍용차는 판매목표를 설정 중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11

100,303,000

▼ 510,000 (0.51%)

빗썸

03.29 23:11

100,177,000

▼ 697,000 (0.69%)

코빗

03.29 23:11

100,247,000

▼ 638,000 (0.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