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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설' 불거진 현대엔지니어링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 송고 2017.12.14 14:01 | 수정 2017.12.14 15:3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제시 시한 보름 남짓

지주사 전환시 상장 통한 자금조달 필요…아직은 '침묵'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모습.

연말이 다가오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라고 준 시한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방법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선택하게 되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배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 같은 비상장계열사의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필수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내로 순환출자 구조 정리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방식은 정해진 바 없으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유력하다. 현대중공업그룹 및 현대산업개발 등 범현대가(家) 기업들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거나 실행 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5대그룹이 이달까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밑그림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3사의 인적분할 및 합병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사 분할 합병을 통해 순환출자를 손쉽게 해소할 수 있고 향후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 등을 통해 대주주 지배력 또한 강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그룹 내에서 유력한 경영권 승계 후보는 정 부회장이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정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3사의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탄생할 지주사의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글로비스가 지분 현물출자 방식으로 정 부회장의 실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정 부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을 개인 자격으로는 가장 많은 11.72%를 쥐고 있다. 지분 평가액만 해도 5000억원대다.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23.2%를 보유 중이다. 지분 평가액은 1조2000억원대에 달한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상장이 성사되면 정 부회장이 지주사 지분 매입을 위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도 견고하기 때문에 상장시 흥행도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1~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기 30.5% 늘었다. 올해 해외수주액도 이달 기준 48억4443만 달러로 모회사인 현대건설보다도 2배 이상 많다.

재계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대차그룹은 해가 가기 전에 지배구조 개편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김 위원장이 아직까지는 이행이 아닌 의지에 방점을 둔 만큼 지주사 전환이나 계열사 상장이 아닌 단순 지분 정리 작업에 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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