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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롤러코스터에...신용거래 제한하는 증권사들

  • 송고 2017.12.14 11:40 | 수정 2017.12.14 11:4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신라젠 신용거래융자 등 제한 조치

과열 논란 등으로 주가 변동성 높아 투자자 피해 우려…시장 상황 따라 재개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신규 수요에 한해 신라젠에 대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 서비스 불가 조치를 내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신규 수요에 한해 신라젠에 대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 서비스 불가 조치를 내렸다.

신라젠이 상장 1년 만에 8배 가량 폭등하면서 과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권사들은 신라젠의 변동성이 우려된다며 신용거래를 제한하고 나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신규 수요에 한해 신라젠에 대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 서비스 불가 조치를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은 신라젠에 위탁증거금률 60%, 신용보증금률 60%를 적용해 신용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이투자증권은 신라젠이 실적도 없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심화되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신용거래를 중단했다.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신용거래 서비스를 재개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시장 상황에 따라 신라젠에 대한 신용거래 불가와 재개를 유동적으로 단행해왔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6월 신라젠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을 예고하는 등 시장 조치를 단행하면서다. 삼성증권 역시 신라젠의 신용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신라젠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초 5만1716주에서 지난 11월28일 190만3000주까지 뛰어 올랐고 13일 현재는 165만221주로 30배 가량 급등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 기법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해당 주식이 급락할 경우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종목의 경우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

신라젠은 지난해 기관 수요 예측 당시에만 해도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1만5000원에 결정되면서 그닥 주목받지 못했다. 기술적 검증이 안됐다는 이유와 바이오주 침체라는 겹악재로 상장 첫날에는 종가 1만2850원으로 공모가를 하회했다. 지난 2월에는 8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후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이 간암 치료제로서의 기능 외에 신장암과 대장암에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하반기 들어 주가는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달에는 모건스탠리가 작성해 발표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 11월 21일에는 장중 15만2300원까지 치솟았다. 전일에는 8만9100원에 마감했지만 1년도 안돼 8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신라젠이 급등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기업 실적에 기반한 상승이 아니라 신약 개발 기대감만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거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직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이 없는데다가 신라젠은 3분기 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증권사 리서치센처도 신라젠에 대한 전망을 미루고 있어 과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점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보호예수도 해제돼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이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실적이 없고 변동성이 큰 종목은 높은 신용거래 수수료와 반대매매 가능성으로 투자자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사 매매제도팀 등이 전반적인 시장 여건을 고려해 신용거래에 대한 유동적인 조치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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