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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기조 따라가는 ETF…지주사·ESG투자 활발

착한기업에 투자하는 하이자산운용 'FOCUS ESG리더스 ETF' 13일 상장
KB자산운용 'KBSTAR 지주회사', 업계최초 지주회사 투자하는 ETF로 '관심'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12-13 14:05

▲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자산운용의 'FOCUS ESG리더스 ETF'가 상장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기준에 따라 산출된 'KRX ESG Leaders 1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 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ETF)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 투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주회사 ETF와 사회책임투자(ESG) ETF가 그 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사회공헌 관련 투자나 기업지배구조 투자를 물색하면서 ETF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자산운용의 'FOCUS ESG리더스 ETF'가 상장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기준에 따라 산출된 'KRX ESG Leaders 1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 상품이다.

사회책임투자는 기업의 실적 등 재무적 요소 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al)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 이른바 '착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뜻한다.

'FOCUS ESG리더스 ETF'는 하이자산운용의 첫 ETF다. 하이자산운용은 2007년 출시한 '지주회사 플러스펀드', 지난 5월 선보인 '하이 사회책임투자주식펀드'를 운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상품이다.

지난 9월 등판한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우수기업' 역시 착한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WISE ESG우수기업 지수'를 추적 지수로 삼는데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는 종목을 제외하고, 밸류에이션·가격 모멘텀·재무건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지수다. 특히 이 ETF는 비재무적(ESG) 요소와 재무적(스마트베타 Factor) 요소를 접목시킨 첫 ESG ETF로 주목을 받았다.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ETF도 나왔다. KB자산운용은 'KBSTAR 지주회사'를 상장해 업계 최초로 지주회사 ETF를 출시했다.

'KBSTAR 지주회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를 반영한 상품이다.

'KBSTAR 지주회사'가 추종하는 'WISE 지주회사테마지수'는 와이즈에프엔이 산출하는 지수로 공정거래법상 지정된 지주회사와 지주회사로 전환이 완료됐거나 전환 예정인 종목을 유니버스로 한다. 롯데지주, LG, CJ, 한미사이언스 등이 구성 종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주회사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사회책임투자 비중을 늘릴 전망이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또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도 활발해지는 가운데 ETF는 관련 투자를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인기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ETF 시장이 인버스·레버리지 상품 위주로 형성돼 이들 ETF 거래대금이 아직 저조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지난 8월 상장한 ARIRANG ESG우수기업의 월 평균 거래대금은 9월의 1억9200만원이 최대치며 12월 평균 거래대금은 이날 기준 100만원에 머무르고 있다. KBSTAR 지주회사의 거래대금 역시 12월 평균 3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