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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늘고 가격 뛰고"…잠실 재건축,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

  • 송고 2017.12.11 16:18 | 수정 2017.12.11 16:1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잠실 재건축 단지들 시세 '고공행진'

잠실 5단지 한달새 3000만~4000만원↑

잠실주공 5단지ⓒEBN

잠실주공 5단지ⓒEBN

8.2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주거복지로드맵 등 연이은 대책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입주권) 양도 금지 등 강화된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사업 초기 단지들에 투자 기대감이 높아서다.

잠실주공 5단지가 지난 9월 50층 재건축 심의 통과로 시세가 오른 데다 장미아파트,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도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한때 잠실 5단지는 8.2대책 여파로 일부 면적 시세가 수천만에서 최대 1억원 가량 떨어지기도 했지만, 재건축 심의 통과 이후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며 대책 전 시세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11일 잠실동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이은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관망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잠실 재건축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잠실 5단지는 50층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일부 평형은 석달새 2억원 가량 올랐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정비계획안이 9월에 통과되면서 사업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는 늘고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며 "전용 76㎡ 매물이 최근 1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면적별로 한달새 3000만~4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가격이 꾸준히 오르자 매수·매도자간 의견차가 발생하는 가운데 매수자들은 매매 결정을 앞두고 주춤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76㎡는 16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전용 82.51㎡는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꾸준히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다만 5단지의 거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내년 부활을 앞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는데다 내년 강화된 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J부동산 관계자는 "5단지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시세가 회복세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과이익환수제 부담으로 확실한 매수세가 안 붙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시세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미아파트와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도 재건축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장미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1차(2100가구), 2차(1302가구), 3차(120가구) 등 총 3522가구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장미1차 아파트는 전용 82㎡가 한 달 새 최대 1억원 가량 올라 현재 13억~13억2000만원 선으로 시세가 형성 중이다.

올해 1월 재건축준비위원회를 공식 설립한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는 내년 6월 재건축 가능 연한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재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단지 모습.ⓒEBN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단지 모습.ⓒEBN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전용 83㎡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한 달 새 최대 4000만원 가량 오른 12억 초중반선에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단지는 1988년 6월 14일 준공된 이후 내년 6월 이후면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어선다. 지상 6층에서 24층까지 다양한 높이의 12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도 62~163㎡까지 분포돼 있다.

특히 높은 대지지분이 장점이다. 이 단지의 대지지분은 전용 △62㎡ 51㎡ △84㎡ 70㎡ △129㎡ 107㎡를 차지할 정도로 대지지분 비율이 높다. 용적률 역시 137%로 법적 최대 용적률인 300%(제3종 일반주거지역)를 한참 밑돈다.

단지 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림픽선수촌 단지는 역세권인데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노선도 내년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특히 가구당 대지 지분도 넓어 재건축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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