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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하는 시중은행장들, 중국 사업 탄력받나?

  • 송고 2017.12.11 10:34 | 수정 2017.12.11 14:1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얼어붙었던 은행 중국 사업 기지개 켤 가능성 높아져

사드 보복 해소·중국 금융산업 개방 정책 등 긍정적

(사진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KB국민은행, 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KB국민은행,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시중은행장들이 동행하면서 한동안 얼어붙었던 은행들의 중국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13일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다.

한때 중국 시장은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 1번지로 통했으나 기대만큼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한계가 드러났다.

은행들은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중국 대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해외 진출 요지로 보고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중국 법인은 2012년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2013년 1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14년 당기순이익 87억원, 2015년 84억원의 적자, 2016년 당기순이익 49억원 등 수익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중국 법인 또한 2012년 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그 후로 이익 규모가 줄고 있다. 2013년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14년 178억원, 2015년 115억원, 2016년 75억원 등으로 2012년 수익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은행의 중국 법인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이유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한국계 기업들의 경영난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 중반까지 떨어졌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 인하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도 과거처럼 예대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국내 은행의 경우 대부분 국내 기업과 교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데 중국 진출 기업이 큰 수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국내 은행과의 시너지와 기대 효과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일단락되면서 교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다시 한 번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금융 산업 분야의 외국인 대주주의 지분율을 51%부터 점진적으로 올리는 금융산업 개방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금융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중국은 많은 규제로 인해 국내 은행들에게 호의적인 시장은 아니지만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과 중국의 규제 완화가 국내 은행의 중국 진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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