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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한 마디에"…농협금융지주, 출범 이래 첫 여성임원 발탁

  • 송고 2017.12.07 10:05 | 수정 2017.12.07 10:07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장미경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보…최초·최연소 타이틀 거머줘

올해 국감, 인사에 영향…설훈 위원장 "농협 여성 임원 없어"

NH농협금융지주에서 출범 이래 최초의 여성임원이 발탁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번 인사가 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이뤄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성 임원 발탁이 올해 국정감사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당시 농협 국감장에는 여성임원이 없다는 국회의원의 말 한 마디가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의 부사장·부행장·부행장보·영업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금융지주 출범이래 최초로 여성 임원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장미경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보다.ⓒ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출범이래 최초로 여성 임원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장미경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보다.ⓒNH농협금융지주

특히 농협금융지주 출범이래 최초로 최연소 여성 임원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장미경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보다.

1964년생인 그는 서문여고와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나왔다. 입행 이후 농협은행 WM지원팀 팀장, 양재하나로지점 지점장, 상품개발부 부장, 국제업무부 부장 등을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번 인사는 능력과 전문성,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장미경 농협은행 국제업무부 부장을 은행 신임 부행장보로 등용함으로써 여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농협금융지주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고급 여성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성 임원 발탁 배경을 최근 있었던 국정감사에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지난 10월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설훈 위원장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여성 임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설 위원장은 "여성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국감장에는 농협 여성 임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국감에서는 여성임원을 볼 수 있도록 (중앙회장께서)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내년 국감에는 여성 임원이 앉아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이른바 '유리천장'은 지난 2016년, 2015년에도 지목됐던 문제다. 다만 국감에서 직접적으로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일침을 가한 것은 드물었다.ⓒ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이른바 '유리천장'은 지난 2016년, 2015년에도 지목됐던 문제다. 다만 국감에서 직접적으로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일침을 가한 것은 드물었다.ⓒ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이른바 '유리천장'은 지난 2016년, 2015년에도 지목됐던 문제다. 다만 국감에서 직접적으로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일침을 가한 것은 드물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 수협 등은 특별법에 설립된 기관으로 일반 시중은행과 다르게 특수성을 띌 수밖에 없다"며 "실제 국정감사 기간에도 농협은 농림부에, 수협은 해수부에 국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부 기관이 농협이나 수협 경영에 직접적으로 간섭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일반 시중은행들이 금융감독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이치처럼 이들도 농림부나 해수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농협의 경우 신경분리가 이뤄지면서 중앙회에 입김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요직에는 중앙회 출신들이 포진해있다"며 "때문에 국감에서의 국회의원 발언을 넘기고 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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