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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대표 "기업문화 변화에 긴 시간 걸려도 모든 구성원과 함께할 것"

  • 송고 2017.12.06 17:58 | 수정 2017.12.06 17: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기업문화위, 충청·전라 지역 현장직원 등 50여명 부여서 5시간 마라톤 회의

기업문화진단 체계 구축, PC-오프제 그룹사 확대, 남성의무육아휴직제 강화

[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롯데 기업문화 변화를 위해 경영진들이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기업문화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현장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번째 정기회의를 가졌다.

기업문화위의 부여 방문은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충주 롯데 주류 공장 방문에 이은 두번째 소통 행보다. 충청·전라 지역권 소재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호텔, 케미칼, 제과, 백화점, 글로벌로지스 등 13개 계열사 직원 40명과 5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업문화위에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문화에 대한 의견을 기탄없이 제시했으며,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부위원들은 이를 하나씩 경청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황각규 대표이사는 "기업문화의 변화는 하루 이틀 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이뤄낼 수 있다"며 "기업문화 변화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를 갖고, 구성원 모두와 함께해 나가는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문화위 외부위원인 송재희 前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영진들이 현장 직원들과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장시간 치열한 소통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롯데인의 자긍심을 키우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문화위는 지난 1차 정기회의에서 결정된 우선 추진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추진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기업문화위는 먼저 롯데의 기업문화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즉, 기업문화의 현상황 및 직원들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기업문화 개선 및 확산에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업문화를 관리해 나가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위는 외부 컨설팅 회사와 연계해 진단 체계를 구축해 금명간에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문화위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돕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백화점, 카드, 홈쇼핑 등 19개에서 운영 중인 'PC오프 (PC-OFF)' 제도를 전 계열사에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PC오프제는 퇴근시간 30분 이후 및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게 하는 제도이다. 연장 근무 필요시 반드시 부서장의 결재가 있도록 해 불필요한 연장 근무를 방지할 수 있어 운영 회사의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초과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로 보상하는 제도인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와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Mobile OFF)' 제도를 내년에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날 가장 큰 비중으로 집중 논의 된 사항은 남성육아휴직제 이슈였다. 올해 의무제를 도입한 이래 남성육아휴직자가 1000명을 돌파해 우리나라 전체 남성육아휴직자의 10%를 롯데가 차지한 만큼, 그에 대한 의견 개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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