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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타이틀 노린 신세계百, 제자리걸음 하나?

  • 송고 2017.12.06 13:29 | 수정 2017.12.06 15:2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연매출 7000억 인천점 퇴거에 매출 공백 발생

내년 신규출점 계획 없는 등 대안 마련 없어…업계 2위 탈환 어려워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 2위' 탈환을 노렸던 신세계의 야심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알짜점포'였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롯데와의 5년 전쟁 끝에 내년까지만 영업 후 퇴거해야 하는 신세에 놓이면서 매출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이를 메울 뾰족한 대안도 없는 상황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총매출액(백화점에서 팔린 상품의 총 판매금액) 기준으로 현대백화점은 4조1607억원, 신세계백화점은 3조34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의 총매출이 신세계를 8137억원 앞서있다.

보통 백화점업계는 입점업체들이 백화점에 지불하는 임대료 및 상품 판매 수수료를 포함하는 순매출보다 '총매출'을 더 중요하게 본다. 이 기준으로 보면 업계 추정치로 롯데가 15조원대 중반 정도를 기록해 뚜렷한 선두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이 현대와 신세계 순이다.

다만 신세계가 공시한 총매출에는 아웃렛 실적이 포함돼 있지 않은만큼, 아웃렛 부문을 합쳐야 롯데와 현대백화점과 동일한 계산방식이 적용된다.

신세계의 아웃렛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사이먼의 지난해 총매출은 1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까지만 더하면 신세계의 총매출이 4조3470억원으로 현대(4조1607억원)을 추월했다.

그러나 최근 인천점을 두고 대법원이 롯데의 손을 들어주면서 신세계는 연매출 7000억원대 규모의 매출 상위 점포를 빼야 한다. 이렇게 되면 영업이 끝나는 2019년부터는 7000억원대 매출이 사라져 총매출은 다시 3조원대로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백화점 2위 타이틀에서 결국 현대에 밀리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매출 공백에 신세계 측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안도 없어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점 증축 오픈(2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 오픈(3월), 김해점(6월), 하남점(9월), 대구점(12월)을 신규로 오픈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박차를 가한만큼 내년 신규출점은 없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점포 5개 오픈으로 인천점이 빠진다고 매출이 훅 꺼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백화점 순위 싸움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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