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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악재에도…신흥국 채권 투자 매력 '쑤욱'

美 FOMC 12일 개최…기준금리 0.25%P 인상 가능성 무게
신흥국 채권 강세 전망…순탄한 구조개혁·물가 안정 등 영향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등록 : 2017-12-06 11:26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통상 금리인상기에 채권값은 약세를 나타내는데,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은 높아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가 12월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 최대 4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금리인상기가 도래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금리인상 전망이 짙어지고 있지만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구혜영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신흥국은 순탄하게 구조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과 투자 수요가 견고하다는 점에서 신흥국 채권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흥국 채권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ETF, 펀드 등 상품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1월1일~12월5일) ETF를 제외한 신흥국채권 펀드 수익률은 6.88%다. 이 기간 1299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개별 펀드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증권자투자신탁 1(채권)'는 같은 기간 331억원 가량 자금이 들어왔다.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195억원),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채권]'(161억원)이 뒤를 이었다.

최근 3개월(9월6일~12월5일) 기준으로 보면 316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펀드별 편차가 다소 나타났다.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는 이 기간 170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증권자투자신탁 1(H)(채권)'은 26억원 자금이 이탈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신흥국의 금리하락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채권 ETF는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로 미국을 제외한 선진, 신흥 채권ETF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